안녕하세요 나오자마자 욕을 한바가지로 쳐먹는 것도 부족해서 여전히 욕을 먹고 있는 스트리트파이터 5의 업데이트가 드디어 완료되었습니다.
이번 Ver.01.02 패치로 인해 예정이었던
1. 챌린지 모드 추가
2. 배틀 라운지 인원 확장
3. 대전 다시 싸우기 추가
4. 알렉스 추가
5. 상점 오픈
기능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음 대부분 처음부터 있었어야하는 기능같지만 사전에 캡콤이 차후 추가하겠다고 밝혔던 부분이니 그려려니 하겠습니다.
다른 기능은 사실 뻔한거고 새로 추가된 알렉스의 디자인 대해 썰을 좀 풀어보겠습니다.
Alex
여러가지 수식어가 붙습니다...
스파3 페이크 주인공 (류가 주인공인 줄 아는 사람이 대부분), 주인공을 (춘리에게) 뺐긴자, 헐크호건과 슈퍼머슬봄버 오마쥬 등등 놀리는 건 있어도 욕을 먹진 않은 편이었네요.
당시 촌스러웠던 패션을 좀 지적당했었지만 미국인의 현실(...)이었던 스파4 루퍼스가 나온 이후 간지 근육남이라는 역 칭송을 듣기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디자인 자체가 우락부락한 어깨 근육을 빼면 얼굴도 그렇고 샤프하게 빠진 이미지니까요.
그럼 스파5의 알렉스 영상을 좀 보고 가시겠습니다...
...
저만 그런가요 저만 욕 나오나요???
제가 딱히 알렉스의 팬은 아니지만 얼굴은 나이 들었다 쳐, 저만 욕 나오나요???
여캐는 괜찮은 편인데 대체 스파5 서양 남캐 디자인은 누가 맡는건지;;;;
하나씩 따져보자면
더듬이
일단 저 더듬이 뭔가요... 켄도 그렇고 저 고무찰흙 더듬이 너무 신경쓰입니다.
애초에 스파3에선 두건 바깥쪽으로 뺐는데 왜 안으로 집어넣어서 저런 우스꽝스런 모습을 만들었을까요.
앞이 안 보이나?? 더듬이 땜에 앞이 안 보이나?!?!?!
헤어스타일
더듬이도 더듬이지만 머리카락을 대체 어떻게 심어놓은거야;;;;
최소한 스파3 때처럼 장발이었으면 덜 어색할지도 모르겠는데 구렛나루는 더듬이면서 윗쪽은 잔디처럼 상대적으로 짧은 머리입니다. 게다가 정면에서 보면 깔끔하게 뒤로 넘긴 것도 아니고 양옆으로 퍼졌어 ㅠㅠ
이게 무슨 머리야 대체... 뭐 어쩌라고 이놈들아.
멜빵
아니 뭔 싸우다 바지 흘러내릴까봐 걱정되는건가 벨트까지 했으면서 멜빵이라니;;;
뭔 멜빵이 몸 윤곽에 붙어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심각하게 밀착해있네요.
게다가 멜빵 때문에 알렉스 특유의 승모근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문신같은 페인팅이 없어져버렸습니다.
어휴.
허리춤에 묶은 셔츠
스파3 때는 뭔가 군인 느낌이었는데 멜빵과 더불어 허리에 묶은 셔츠 때문에 뭔 밭일하다 뛰어나온 전형적인 나뭇꾼이나 농부 느낌이 확 나네요.
근데 내가 알기론 알렉스가 거주하는 곳이 뉴욕 맨하탄으로 알고 있는데?!
장갑 색
워낙 유치하고 코믹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캡콤인 건 알고 있지만...
바지랑 색을 맞추던가 심플하게 검은색으로 가던가하지 장갑때문에 빨노초파 색이 다 들어가버림...
그렇잖아도 멜빵과 허리의 셔츠땜에 촌스러워 보이는데 색 때문에 더 심각해졌습니다;;
맘에 안들어!!!
네 요약하자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대부분 마음에 안들게 나왔습니다.
물론 캐릭터라는게 취향이니까 맘에 드는 분도 계시겠죠... 근데 저는 싫어요 맘에 안들어요.
알렉스 나오면서 같이 나온 스킨도 맘에 안 듭니다;;;
네 뭐... 초반이니까... 이제 한달됐으니까... 그려려니 해야겠네요.
PC판은 모드가 나올테니까 능력자의 스킨이나 기다렸다가 맘에 드는 거 있으면 덮어 씌워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