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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게임 리뷰

[게임리뷰] 마피아 리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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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FIA

REVENGE

- 마피아 리벤지 -



요즘 모바일 게임 바닥이 제대로 물 만난 것 같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도 정말 마음에 들어서 리뷰에 공략까지 썼는데 또 멋진 게임이 나왔네요.

이미 한창 각 앱스토어의 상위권에 노출되어 있기에 많이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마피아 리벤지, 리뷰 들어가겠습니다.




1. 다 필요없다, 실시간 PVP에 오토없음!!

 

상대 유저와 실시간으로 투닥거리는 중입니다.


더 따져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중요한 점입니다.

사실 게임의 조작이나 진행은 계속해서 같은 패턴을 계속 반복할 뿐입니다.

하지만 내 상대가 인공지능이 아닌 사람이라면?

실시간으로 상대가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재미있는 상황을 발생시키는거죠.

그게 곧 대전게임의 매력이구요.

자칫 반복작업으로 지루해질 수 있는 게임을 실시간 PVP로 깔끔하게 해소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싱글 모드에서 오토가 아예 없습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지?




2. 사실상 반복작업, 하지만 다양하게 준비된 컨텐츠

 

대전과 싱글 모두 차를 타고 달리며 상대와 싸우다가 이기거나 지는,

언급했다시피 게임의 진행은 같은 패턴의 반복입니다.

하지만 그 같은 반복을 이겨나가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컨텐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땐 가려져있던 메뉴가 모두 공개된 상태입니다.


현질을 담당하고 있는 총기 관리 화면.


캐릭터의 성능뿐 아니라 외관에 따라 특성 포인트를 얻습니다.


마찬가지로 차의 성능도 있지만 색상에 따라 특성 포인트를 얻네요.


시나리오 진행 중 얻는 조직원 카드를 성장시키면 버프 효과를 받습니다.


조직원들 뺑이 돌려서 용돈벌기.


제한 시간내에 전부 완성하면 보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총기에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부품도 있네요.


캐릭터와 자동차 꾸미기로 얻은 특성을 여기서 사용합니다.


싱글 플레이 모드. 보스 모드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실제 메인 컨텐츠인 PVP 준비 화면, 클래시 로얄의 바로 그 상자 시스템.




3.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시각적인 완성도

 

이미 보여드린 스크린샷만으로도 '와 진짜 신경써서 만들었구나'라는 느낌이 확 드실겁니다.

그런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는게, 

그냥 3D로 전부 떼운게 아니라 전체적인 색감부터 시작해서 게임중의 연출이나 아이콘 디자인까지 시각적인 완성도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너무나도 잘 보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로딩화면 같은 경우


귀여운 도베르만이 하트를 날리거나,


게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재밌게 표현하거나,


디자인 자체를 보기에도 이쁘게 했습니다.


심지어 싱글모드 중 하나인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다보면 일러스트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냥 일러스트 한두개 띄우고 끝내는 게 아니라 아예 연속되는 만화를 그려놨단 말이죠!!!

스포하면 안되니까 몇개만 보여드리자면,




대략 이런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그림자를 아예 검은색으로 처리한게 미국 카툰 느낌인데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리네요.

한 컷씩 보면 모르겠지만 진행을 직접해보면 그림과 그림이 이어지는 연출이 멋있습니다.




4. 마무리 결론

 

오락실에서 볼 수 있는 이동수단을 타고 가다가 적들을 제거하는 게임인 건슈팅에서 가져 온 방식이죠.

마피아 리벤지 이전에도 건파이 (Gunpie) 라는 게임이 먼저 나왔던 게 기억납니다만 뭔가 소리소문없이 묻혀져 버렸습니다.

건파이의 경우 총기를 3D 모델로 구현했다는 게 인상적이었지만 오로지 반복작업뿐인 싱글과 총기 업그레이드와 애매한 외모의 캐릭터들 때문에 관심이 식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마피아 리벤지에도 반복작업일 뿐인 싱글이 있지만 실시간 PVP 덕분에 단순 반복 노가다 게임이 아니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반복 노가다인 싱글조차도 만화를 하나하나 그려넣었고, 식상하고 뻔한 세상 구하기가 아니라 개인적인 복수라는 테마를 가져왔기에 훨씬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습니다.


칭찬 일색이긴 한데 물론 마피아 리벤지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현 개발자들이 PVP를 못 만들어서 넣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바일에서의 PVP인만큼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도 있겠지만 밸런스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기에 관리가 그만큼 힘들다는 거죠.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빠른 조치로 개발진이 유저들의 의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빠른 조치가 좋은 조치일지는 두고봐야 알겠죠.

저만해도 공지에서 언급한 로즈라는 캐릭터를 사용하는데 회복 효율을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좋다고 생각될 정도의 회복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현질을 많이 한 사람이 강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는 여전합니다.

개발사도 먹고 살아야하고 유료게임보다는 선무료후구매식이 더 인기가 좋으니 어쩌겠습니까.

다행인 건 PVP니까, 

비슷한 장비끼리는 눈치와 손놀림에 의해 승패가 가려지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겁니다.


정식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게임입니다.

잘 만든 게임임에는 분명하지만 문제점들이 계속해서 튀어나올 거고 결국 개발진이 유저들과 어떻게 얼마나 소통하느냐가 관건이 될겁니다.

그게 안돼서 잘 만들어놓고 망한 게임이 대체 얼마나 많습니까...


더불어 마피아 리벤지를 필두로 적당히 캐릭터 표절해서 적당히 3D 색장난으로 돌려막고 적당히 오토 돌려서 운영하다가 적당히 망하면 적당히 외국에 팔아넘기는 쓰레기 같은 한국게임 꼬라지 좀 그만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한때 일베 사건으로 어마어마하게 욕 먹었던 4:33 입니다.

직원의 권력남용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었을지 몰라도 그 뒷처리 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여전히 저는 4:33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다만... 

유통은 4:33 일지라도 실제로 이 게임을 만든 Beacon Studio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냅니다.

그렇기에 이 리뷰를 쓴 것도 있구요.


Beacon Studio가 모바일 게임계에 한 획을 그으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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