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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PC 게임만 하다가 간만에 모바일에서 큰 걸 건졌네요.
초창기 아이폰 게임으로 발매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습니다.
역시나 해보니 완전 제 취향이라 바로 리뷰글 올립니다.
Hungry Shark World 입니다.
1. 더 넓어졌다!! 더 많아졌다!!
전작인 헝그리 샤크 에볼루션을 해보지 않아서 볼륨이 얼마나 커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 건 헝그리 샤크 기본판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컨텐츠가 추가된 게 보이더군요.
예전엔 한 군데에서 갈 수 있는 곳을 점차 늘리는 정도였고 이번에도 그런 요소는 존재하지만 일단 지도 자체가 세개로 늘었습니다. 소유하는 상어가 많을 수록 순서대로 잠금 해제되는데 전 필요한 상어만 사며 돈 아끼느라 이제 간신히 북극해를 열었네요.
상점에서는 능력치 올리기 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각종 코스츔을 판매합니다.
사진 설명에서도 썼지만 분홍머리는 가발 코스츔이지 원래 저런 상어가 아닙니다 ㅎ
조건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느 순간부터 XXL 사이즈를 넘는 상어가 추가되어있더군요 ㅎㅎ
사이즈가 거의 바다속을 뒤덮을 듯한데 저걸 조종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너무 궁금하네요.
2. 도와주니까 먹지 않는 것인가...?
옆에서 같이 사냥을 하며 추가 점수를 올려주거나 체력을 올려주는 등의 역할을 해주는 애완동물이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지뢰를 터트려주는 거북이를 광고보기 앵벌로 잼을 꾸준히 모아서 결국 손에 넣었는데 생존에 무척 도움이 됩니다!!
3. 깨알같은 연출
일단 한번 해보면 누구나 한번은 볼 수 밖에 없고 게임을 하는 한 계속 보게 될 연출입니다.
아니 상어가 왜 하늘에서 떨어져 ㅋㅋㅋ
큰 입을 벌리고 화면을 향해 돌진하는 게 처음 시작할땐 솔직히 흠칫했네요 ㅎ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 사이즈를 언락하게 되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은데...
게임 내에서 HUNGRY 알파벳을 다 모으면 다음 사진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그 외에도 해수면 위로 점프하면 슬로우 모션이 걸린다던가 쉴 새 없이 으적거리는 상어입이라던가 육지위를 꿈틀거리며 지나가는 등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입니다.
4. iCloud 대응
온라인 서버에 세이브 파일이 저장이 됩니다!!
요는 폰에서 지우더라도 언제든지 게임만 받으면 저장됐던 곳부터 이어할 수 있다는 거죠.
5. 불편한 점들
플레이하면서 느낀 불편한 점들을 간단히 나열만 해보겠습니다.
- 화면이 좁아서 주변이 잘 안보임, 부스터 쓰다가 기뢰에 부딪히기 쉬움.
- 굉장해요 게이지를 채우는 방법이 게임내에서 설명이 되어있지 않음.
- 서버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가끔 광고가 로딩이 안돼서 무료 부활이 안 됨.
- 현질 가격이 다소 비쌈, 천원~2천원 단위의 현질 목록이 없이 제일 싼게 5천원대.
6. 하여간 결국 재밌습니다.
잔인하긴 하지만 상어입장에서 사람을 습격하는 재미,
간접 조작이 아닌 직접 조작으로 바다 속을 탐험하는 재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노가다를 통해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재미,
다양한 요소를 수집해 나가는 재미,
그때그때 주어지는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재미,
이후에 컨텐츠가 추가 된다면 현재까지 오픈된 컨텐츠를 다 즐기고 더이상 할 게 없는 사람들도 꾸준히 즐길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됩니다.
버릴 게 없는 게임이네요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