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4월에 뜬금없이 면도기 지름샷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https://soulbomb.tistory.com/823)
그렇게 와이즐리 면도기를 꾸준히 써오다가 한 달쯤 전에 2.0 버전이 나왔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기존 거 문제없이 잘 쓰고 있었고 면도날도 아닌 면도기를 또 구입할 필요가 있나 싶어 신경끄고 있었습니다.
있었는데...
수염이 많이 나는 편이 아니라서 면도날이 좀 쌓이길래 자동 결제일을 늦추려고 들어가봤더니
어?
기존 버전 사용자들에게 2.0 버전 면도기를 0원에 그냥 준다고?!
아... 그때 사진을 찍어놨어야했는데 이게 뭐야 싶어서 바로 결제를 해버린 게 아쉽네요.
그래도 결제화면 인증은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면도날 1개는 주문을 해야해서 어차피 받을 거 미리 받자는 생각으로 구입했습니다.
네, 돈 받고 하는 리뷰일리가 없죠?
뭐 돈 받고 하는 리뷰만큼 정성들이지도 않았습니다.
와이즐리 면도기 2.0 (현재 기본형 제품)
와이즐리 2.0 제품 사진을 먼저 보여드리고 이전 버전과 비교 사진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받은 건 미드나이트 네이비 색상이에요.
그럼 이제 구버전ㅠ 과의 비교 가겠습니다.
아직 쟤도 멀쩡한데...
굳이 단점을 꼽자면-
면도기가 바뀌었지만 면도날이 바뀐 건 아닙니다.
막상 면도날을 장착해보면 디자인적으로 2.0 면도기와 잘 어울리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어요.
네, 그게 면도하는데 뭐 중요한 건 아니죠.
하지만 그렇기에 여전히 수염이 깎일때 티디디딕-하는 플라스틱 재질을 통해 울리는 소리는 여전합니다.
다행인 건 이젠 그 소리가 면도기를 타고 올라오는 느낌은 없어서 이전보다는 확실히 덜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기존 버전도 만족하며 썼는데 면도날까지 바꿔 달라는 건 도둑놈심보가 아니겠습니까, 면도기도 새로 그냥 선물해주셨는데.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2020 오픈서베이 면도 구독서비스 1위.
장담하건데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와이즐리는 제가 평생 사용할 면도기 브랜드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