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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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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 반년째, 앞으로의 방향과 계획 안녕하세요, 게임 얘기만 하다가 간만에 사는 얘기를 좀 하게 됐네요. 휴직하게 된지 이제 딱 반년이 지났습니다. 휴직 두달 반째에 슬슬 조바심이 난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이게 사그러들었다가 반년이 지났다는 걸 깨달으니까 또 걱정이 간질간질 거리네요. 애초에 1년은 쉬어야겠다고 다짐했으니 괜히 중간에 어설프게 몸과 정신을 혹사시키지 말고 좀 더 쉴 생각입니다. 여기서 쉰다는 건 바텐더 일을 쉰다는 뜻이니 글쓰기와 방송은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업 작가나 유튜버에 비하면 취미생활 수준이겠습니다만, 음... 가끔은 이런 작업들도 내려놔야 진짜 휴식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싶기도 하네요. 여튼 쉬는 건 쉬는 거고, 하던 작업은 쉬엄쉬엄하더라도 이어가야 하니까. 반년이 지난 지금부터는 조금 더 일정을 세밀하게..
퇴직 2달반째... 바텐더를 쉰 지 두 달하고도 반이 지났습니다. 한 달째에는 그다지 실감하지 못했습니다만, 확실히 두 달이 지나는 시점이 되니까 '아 이제 좀 쉬는 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피부 질환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한포진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고 워낙 있던 열 알러지나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피부 트러블만 빼면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역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가... 일하는 것처럼은 여전히 못 하지만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 식단까지는 아니지만 구운 고기만 좀 피하고 있네요. 동시에 두 달은 넘기는 시점이 되니까 '이대로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은가'라는 불안감도 같이 올라오더군요. 난 무조건 최소 반년을 쉴거다라고 다짐하고 쉬기 시작했는데 꼴랑 두 달 지났다고 걱정이 생기다니;; 물론 ..
퇴직 1달째 바텐더를 쉰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보름 정도 미뤄뒀던 일로 바빴던 동안에는 내가 퇴직을 한 게 맞나 싶었는데, 그 후부터 매일 여유가 느껴지고 한달 쯤 지나니까 아 진짜 퇴직을 하긴 했구나하는 실감이 확 느껴지네요. 당일에만 좀 정신없었고 나머지 날은 추석도 느긋하게 아내랑 보냈네요. 마침 개천절까지 쭉 연휴기도 했구요. 피부 질환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지만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한포진과 알 수 없는 두드러기로 매일 어딘가 가려워서 내색은 못 하고 짜증났었는데 요즘은 가끔 생겨도 금방 증상이 완화되는군요. 막 열심히 하는 건 아니지만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 햇빛도 전에 비하면 자주 보는 중입니다. 기상 시간도 꽤 당겨져서 이제 오후 1시쯤에는 눈이 떠집니다. 수 년간의 패턴이 몸에 배어 있어서..
퇴직 후 일주일이 지났네요 지금은 바텐더도 매니저도 아니지만, 뭐 일주일 밖에 안 지나기도 했고 아직까진 퇴직했다는 실감이 잘 나질 않습니다. 그동안 밀린 잡다한 은행이나 병원 갈 일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했네요. 그리고 집에서 아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직접 요리를 해서 세 번 먹었습니다. 방송도 할 겸 뒷산을 통해 관악산 입구까지 다녀왔고, 너무나 오랫만에 주말 저녁을 아내랑 공원에서 보냈구요. 쉬면 시간이 천천히 갈 줄 알았는데 말씀드렸듯이, 퇴직했다는 실감이 나질 않아서 그런가 일주일이 너무 금방 지나가버린 기분입니다. 뭐... 이제 겨우 일주일 지났습니다만. 그래서 그런가 이렇게 보름 정도 쉬고 다시 일할 걸 그랬나...하는 생각도 들긴 드네요. 일하면 또 아, 그냥 쭉 쉴 걸, 하고 또 쳐질 게 분명하니까 괜한 후회는 하지 말..
오레오, 안녕 늘 잠에서 깨면 침실 문은 닫혀있었다. 오레오가 낮으로 인식했으면 해서 아내가 거실등을 켜놓고 출근했기 때문에. 그런데 오늘 눈을 떠보니 문이 열려있었네. 거실등도 꺼져있었다. 내가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결정한 가장 소중한 사람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 친구를 떠나 보냈으니, 정들었던 동물들을 떠나보내는 게 처음은 아니다만 이번은 또 다르게 의미가 깊을 수 밖에. ... 복순이 복돌이를 내가 주로 챙겼듯이, 오레오를 주로 챙기는 건 아내였으니, 아무래도 관심과 정을 주로 건내주는 건 아내였을 수 밖에 없었을테지만. 물고기란 대개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우며 죽는 일이 흔하게 일어나고 그러면 또 어쩔 수 없고 그냥 그렇게 키우는 동물인 줄로만 알았는데, 잡초도 물주고 키우면 특별해진다고 했다. 그러니 살아 움..
바텐더를 쉬기로 결정했습니다. 복귀 기약은 없지만, 23년 8월 31일부로 바텐더를 쉬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느끼실지, 혹은 그럴만 하다 느끼실지는 모르겠습니다. 꾸준히 방문해주신 분들께는 다소 혼란스러우실 수 있겠습니다. 저로서는 22년 가을부터 꾸준히 해 온 고민이었습니다. 이유는 휴식이 필요해서 입니다. 특별히 신체가 아픈 건 아니지만 심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라는 걸 여러 방법으로 확인을 마쳤습니다. 맛과 지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람과 마주하며 대화로 완성시켜나가는 게 바텐딩이란 업종일텐데요, 안타깝게도 그 사람과 마주하는 것에 너무 지쳐버렸다고 생각됩니다. 누군가 피곤하게 하고 해코지했기 때문도 아닙니다. TOT를 좋아해주시고 찾아주시는 분들 때문은 더더욱 아닙니다. 지금의 제가 바텐더로서 서 있기에는 상대를 배려할 ..
[2017 결산] 티스토리 경품 도착했습니다! 2월 말 쯤 이런 알림을 받았었습니다. 아니 이게 뭐여 무슨 일이여!!바로 달려가봤더니 결산하면서 굿즈 추첨을 통해 당첨된 명단에 제가 있었네요. 배송란에 주소를 입력하고 공지에 감사합니다 댓글을 단 후 마음졸이며 기다리고 있길 한 달여...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티스토리 특유의 배색을 정말 좋아하는 관계로 예제 사진을 봤을때도 와 이쁘다~했었는데 말이죠.직접보니까 이거 너무너무너무 이쁘네요!!! 사진 갑니다~ 예.. 와...너무 맘에 들어요.느무느므 이쁘다 ㅠㅠㅠ 이렇게 받으니 배부른 소리지만 명함 받은 분들이 부러워지네요 커흙. 좋은 물건 주셔서 힘이 납니다, 더더욱 꾸준히 블로그를 이어나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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