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기록/신변잡다 이야기

퇴직 2달반째...

728x90
반응형

바텐더를 쉰 지 두 달하고도 반이 지났습니다.

한 달째에는 그다지 실감하지 못했습니다만,

확실히 두 달이 지나는 시점이 되니까 '아 이제 좀 쉬는 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피부 질환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한포진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고 워낙 있던 열 알러지나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피부 트러블만 빼면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역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가...

일하는 것처럼은 여전히 못 하지만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 식단까지는 아니지만 구운 고기만 좀 피하고 있네요.

 

동시에 두 달은 넘기는 시점이 되니까 '이대로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은가'라는 불안감도 같이 올라오더군요.

난 무조건 최소 반년을 쉴거다라고 다짐하고 쉬기 시작했는데 꼴랑 두 달 지났다고 걱정이 생기다니;;

물론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아니죠.

게임하면서 영상 편집해서 올리고 블로그에 꾸준히 글 올리면서 네이버와 티스토리를 같이 관리중입니다.

아 물론 직장인들의 일에 비하면 취미생활이겠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하려고 했는데 시작도 못한 것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에 있는 Bar들 방문하는 거...

워낙 나가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일할 때는 별 느낌 없었는데 막상 가려니까 왜이리 돈이 아깝죠;;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저는 지금 돈을 못 벌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듯 합니다.

한두푼 하는 가격이 아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니 으음.

그리고 그림 그리려고 했는데 아직도 시작을 못 했습니다.

첫 달인 9월은 병원에 은행에 뭐에 사실상 무리였고, 두번째 달인 10월에는 한강에 좀 자주 갔어서 그랬으려나요.

아니 그것보다는 할 게임이 너무 많았지...

엘든 링이랑 스트리트파이터6는 꾸준히 했고, 사이버펑크2077, P의 거짓, 용과 같이 유신 극, 스파이더맨2, 용과 같이7 외전, 와일드 하츠, 그리고 최근 시작한 페르소나5 택티카에...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설치해두고 시작만 해놓은 상태고 그 와중에 논란의 스타필드와 레드폴도 찍먹은 해봤네.

플스5랑 게임패스 하느라 스위치는 거의 키지도 않은 듯 합니다.

할 게 너무 많았고 여전히 많네요 진짜.

이러니 여행 같은 거 절대 못 가지.

 

방송은 꾸준히 하고 있지만 역시나 제가 TOT에서 방송하던 것처럼 찾아주시진 않습니다.

역시 저는 바텐더일 때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인가봐요.

지금 당장은 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조용조용히 잘 지내다가 다시 바텐더로 복귀하면 그때 다시 뵈면 되니까요.

 

또 한 두달 지나면 근황 적어두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