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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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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관련 글은 안 씁니다만 여러모로 가슴 아픈 일들이 너무 갑작스럽게 몰아서 일어나버렸습니다.두 나라의 슬픔과 아픔을 추모하는 의미로 만들었습니다. 급하게 만들어 부족함 많은 이미지입니다만 사용하실 분은 자유롭게 가져가셔도 되며 재배포 또한 자유입니다.
오늘은 신해철씨가 세상을 떠난지 1주년 되는 날입니다. 전설적이고, 시대의 획을 그었으며, 곧고 강하게 의견을 피력하고, 워낙 많은 분들께서 신해철씨가 세상에 남긴 영향력에 대해 말씀하시니 굳이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충분하리라 생각해요.저만해도 10대 때부터 신해철의 음악을 듣고 자랐고...누군가처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았지만 사고방식에는 확실히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워낙 신해철씨 성격상 마왕, 독설가 등으로 강한 이미지로 자주 묘사되어왔지만그의 음악에는 들어보면 풍자나 독설만큼이나 약자를 보듬어주고 위로해주는 부분도 많습니다.지금의 20~30대가 시대와 삶이 억눌려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대신에서 앞에 나아가 외쳐줬다고도 생각하구요. 사실 신해철씨가 고인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너무나 오랜 기간동안 신해철을 잊..
저는 1년차 바텐더입니다. 두뇌노동에 지쳐서 육체노동을 해보려고, 내 디자인에 실망하는데 지쳐서, 쉬는 거 보단 일하는게 나은데 그나마 여행을 대신할 일이면 좋겠어서, 늙기 전엔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서, 내 바를 가지는게 로망이라 경험 삼아.여러가지 이유로 시작했다가 원래라면 어제 9월 1일이 그만두는 날이 되었을텐데 모든 일이 계획대로 흘러간 적이 있던가, 생일 파티를 바에서 일하면서 해버렸네. 여튼 내년 초까지는 바텐더라는 고유명사를 달고 있을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말하고 싶은 건 바텐더라는 일을 해보길 정말 잘 했다는 거. 나이가 있다는 걸 핑계삼아 빚내서 가게 구하고 바 주인으로 시작했으면 여러가지로 후회했을 듯, 애초에 그럴 생각도 없었지만. 직접 바텐딩을 해서 알게 된 술 관련 바텐더로서의 지식과 경험은 당연하..
간만에 잡담 디자인, 그림, 공략, 리뷰만 한동안 꾸준히 올리다가 간만에 잡설이네요. 제가 뭐하고 사는지는 아무도 관심없겠지만!!! 어허허. 편집디자인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옮기게 된 곳이 이때까지 일한 곳과 제가 공부한 것들에 비하자면 완전 다른 분야네요 한번도 해 본 적 없기도 하고. 하지만 언젠가는 해보고 싶은 일이기 때문에. 바텐더로 일하게 되었어요. 나이 지긋~하게 먹고 초짜 바텐더로 일하려니 쉽진 않겠지만서도... 어느 분야든 들어가서 익히려면 저에겐 뭐든지 초보부터 시작해야할 상황이니까요. 디자인도 어느 파트를 딱 정하고 파고들지 못한게 악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조만간 일하는 바 광고를 올리게 될지도 으허헝 ㅋㅋ 궁극적으로 바에서 영감을 얻는 디자이너가 됐으면 좋겠네요...
취업 후 한달째 압구정에 있는 모 편집디자인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으. 페이가 좋은 건 아니지만 동종 계열에 비해선 좋은 편이고 야근은 가끔(아직 이 바닥 초보라 일을 한번에 못 끝내서 야근하는 상황)이고 주말 근무는 아예 없는군요. 한달 쯤 지나니까 주변을 보는 눈이 좀 돌아왔습니다 =_= 어이구 정신없어. 기존에 하던 개인 작업들... 그림을 그린다던가 아이콘 디자인이라던가 등등도 재개하고 싶어졌네요. 그래봤자 주말을 희생해야 가능하겠지만!!! 어헝 게다가 디자인 업종도 달라졌으니 포트폴리오도 손 봐야하는 상황이고... 그래픽, 인테리어, 편집 참 다양한 과정을 거치네요 한 우물만 파서 전문가가 되야하는데. 그래도 살려면 당장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하지 않겠습니까 허허허 -ㅂ- ㅎㅎ 가뭄에 콩나듯 사람 방문..
멋지게 실수하라 강연 후기 네 일전에 포스팅한 것 처럼 멋지게 실수하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 강사는 계명대 임헌우 교수님이란 분이셨고 같은 제목의 책을 번역하시고 디자인도 하셨더라구요. 책은 닐 게이먼이란 작가의 연설을 옮겨 놓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펴보면 빼곡하게 글자가 인쇄되어진게 아니라 문장 혹은 몇문단과 디자인이 어우러져 있는 식입니다. 사진은 많이 안 찍었기도 하고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었기도 했구요 ㅎ 재밌는 디자인 소품과 인테리어 관련 재료들은 꽤 있었습니다만.네 뭐 이런 분위기 였어요. 하얀 화면 바로 앞이긴 했는데 야아악간 눈이 부신...가? 하는 정도라 뭐 별로 불편하진 않았구요. 이제 막 사회로 진출한, 혹은 한창 사회에서 일하면서 힘들어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조언으로 많은 작품 활동, 떳떳..
노트폴리오가 주관하는 강연에 초청됐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사이에서 핫하게 떠오른 사이트로 노트폴리오를 꼽을 수 있죠. notefolio.net 굳이 비교를 하자면 데비안트 아트 (http://www.deviantart.com)나 Pixiv (http://www.pixiv.net)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 사이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 사이트와 다른 점은 갤러리 위주의 사이트가 아닌 자체적으로 뉴스나 읽을 거리라던가 다양한 방향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컨텐츠를 많이 생산해내고 있다는 점이 개성있습니다. 초반에는 선착순 초대로만 사용자를 받다가 얼마전에 완전 개방해서 꽤 많은 창작자들이 참여하고 있지요. 그래서 여튼, 노트폴리오에서 이런 강연 세미나를 주관했더라구요. 뽑히겠나하며 신청했는데 의외로 접수가 됐네요. 강연도 흥미있는 주제고 ..
다시금 여유, 그러니까 정리 미친듯이 바빴던 시즌도 지나가고 살짝 휴식기가 찾아왔습니다. 물론 계속 쉴 수만은 없으니까 쉬면서 다음 일을 알아봐야죠... 블로그 다시 해볼까하고 와서 느낀 가장 큰 점은 역시 카테고리 왕창 만들어놔봤자 하나도 소용없다는거;;; 뭐 블로그로 먹고 살 것도 아니고 제대로 채워놓는 것도 없이 쓸데없는 것만 많아. 꿈만 방대했달까욥. 아무래도 블로거나 작가로 돈을 벌 거 아니면 블로그는 개인 자료실이나 일기장이 젤 적합한 거 같습니다. 당장 보여주고 싶은 것들 위주로 두세개 남기고 싹 없애고 싶은데... 쉽게 되진 않을 거 같구 말이죠. 어쨌든 가능한 싹 다 정리 정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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