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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과제를 마무리하고 철거한 후 쉬는 와중에 눈에 띈 풍경이 너무 그럴듯해서 찍어둔 사진.
의자는 구석에 있었는데 일부러 가운데로 가져다 놓고 찍었다.
사진이라곤 똑딱이와 폰카로만 연명해 온 내가 무슨 구도를 알고 연출을 알겠는가, 그냥 그때 느낌이 왔을 뿐.
아무것도 없는 공허한 공간 너머로 푸르름이 비쳐지는 가운데 주인없는 의자라는 상황은 뭔가 꼭 표현해야만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비어진 채 흘러가는 시간을 꽉 쥐고 놓고 싶지 않은 느낌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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