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본능적으로 손이 주머니에 들어가게 되죠.
자연스럽게 그동안 들고 다니던 토트백을 들고 다니는 게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백팩은 있지만 사이즈가 좀 커서 평소에는 잘 가지고 다니진 않습니다.
버스나 전철을 자주 이용해서 사람이 많을 때 조금 불편하기도 하구요.
백팩보다는 살짝 작고 손으로 안 들어도 되는 가방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슬링백이라는 가방이 딱 제가 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러다 요놈을 찾게 되었습니다.
화려하거나 요란한 디자인을 싫어해서 깔끔하고 튼튼해 보이는 외형이 일단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장은 물론 셔츠만 입었을 때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죠.
그렇다고 서류가방 마냥 올드한 느낌이 아니어서 여행을 갈 때 사용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13인치 노트북을 수납 가능해서 제가 원하는 너비에 두께도 좁지 않아서 책도 같이 집어넣을 수 있더군요.
마침 블랙 프라이데이라 할인 행사 중이었는데 슈퍼 얼리버드는 이미 판매 완료가 되어서 그냥 얼리버드 할인만 받았습니다.
가방을 일부러 최대한 채운 뒤 외출을 다녀와봤습니다.
노트북과 책을 같이 넣고 마우스 등 잡다한 걸 추가하니 3kg 정도 나오더군요.
슬링백 특성 상 몸에 딱 붙게 메고 다니게 되는데 어깨 쿠션쪽은 편했지만 옆구리를 통해 뒷면으로 이어지는 끈은 몸을 살짝 조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가방을 덜 무겁게 하고 끈을 느슨하게 조절하면 괜찮을 듯 합니다.
착용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