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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게임 리뷰

몬스터 헌터 와일즈 - 고그마지오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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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많은 몬헌 유저들이 그랬겠지만 저도 와일즈를 한동안 하지 않았습니다.

역전왕 레 다우까지만 잡고 멈췄었으니 거의 반년 넘게 와일즈를 키지도 않았던 셈이죠.

간만에 하니까 재밌어서 라이즈/썬브레이크를 최근까지 종종 즐긴 게 오히려 웃음벨이랄까요.

 

관심이 많이 식었지만,

그래도 대형 몹 하나 추가됐다길래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봤습니다.

비록 이벤트 퀘스트로 잡았을 뿐이고 NPC들 껴서 잡느라 복작복작했습니다만,

음...

저는 조 시아가 훨씬 났다고 느꼈습니다.

워낙 간만이라 와일즈 조작이 어색해서 헤맸던 것도 한 몫했겠지만 잡으면서 별로 재밌다는 느낌이 안 들었어요.

몬헌 전작에서 나왔던 고그마지오스를 경험해보질 못해서 모르는 것도 있습니다만,

고룡 등짝에 레이저 캐논이 왜 박혀 있는지... 떨어진 거 주워서 쏘니까 박력은 있다만 뭔가 이거 맞나? 싶더만요.

 

그리고 패턴이 너무 정신 사나웠습니다.

이벤트 퀘스트로 처음 상대하는 거니 물론 헛점을 파악하는 건 힘든 일이었겠습니다만,

거대한 몹과 싸우면 의례 있는 일이라고는 해도 이동하거나 팔다리 움직일 때마다 위치가 저멀리로 바뀌어 버리니 환장하겠더라구요.

1페이즈 때는 그래도 빈틈 보이면 틈틈히 공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2페이즈는 뭐만 하면 바닥 피하기 바빠서 미친듯이 굴러다니다가 슬링 주워서 쏜 기억 밖에 안 납니다.

게다가 날다가 떨어지길래 가서 때리려고 하면 또 날아오름... 하아.

거기에 애당초 그 몸집이니까 힘겨루기는 불가능하다쳐도, 상처 공격은 슬링어 탄 주는 거 말고 뭐가 이득인지 모르겠구요.

 

또 다른 불만은 공략에 도움되는 설명들이 너무 늦게 등장합니다.

뭐 좀 싸우다보니 슬링탄을 주워서 쏘라고 하네요?

주워서 쏘려고 하니까 누르고 있으면 충전해서 쏜다더군요.

충전하니까 브레스 날아와서 캠프로 사출당했습니다...

그래 ^^ 이건 그냥 타이밍이 나빴을 뿐이니까 내 잘못일 거야.

또 싸우다보니 주변이 막 씨뻘게지면서 이건 맞으면 죽는다는 느낌이 빡 오더라구요.

뭐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NPC들이 죄다 우르르 어딘가로 뛰고 있네...?

근데 난 왜 이렇게 멀리 있었을까.

열심히 뛰어서 실피 남기고 안전지대에 도착해서 겨우 살았습니다.

그래 ^^ 이건 전멸기 있을 법한 몹인 거 예측하지 못한 내 잘못일 거야.

또 열심히 뚝딱거리고 있는데 용속성으로 때려서 공격을 저지하라더군요.

막 때리고 있는데 발 아래가 뻘게 지길래 어어어 하고 도망가려고 귀환옥 터트리려고 하는데 안되는 거에요.

뭐지 뭐지 하다가 퍼버벙 터져서 죽었는데

그렇게 '죽고 나니까' 최대한 약화시킨 후 탱킹 NPC 등 뒤에 숨어서 공격을 피하라고 하는군요.

...^^ 뒤지고 싶나 이것들이.

 

그와 별개로 맵 구성 마음에 안 드는 게,

1페이즈 맵은 뭐 그럴 수 있다 쳐요, 세크레트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2페이즈 맵으로 이동 후 익룡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익룡 타고 가서 세크레트를 갈아 타야 전투 장소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왜??

 

마지막으로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거.

고그마지오스 죽어가니까 영웅의 증표 틈.

...

밀라보레아스처럼 개쩌는 분위기에 개쩌는 연출과 전투 끝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고그마는 색만 꺼멓고 덩치만 크지 흑룡급 카리스마는 없는데다 그냥 빨리 끝내고 싶어서 짜증나는데 뽕이 차겠어요?

지인~~~짜 짜치더만.

캡콤이 용기의 증표를 싸구려 취급했다고 봐야 합니다.

많은 분들도 좋아하실 거고 저도 정말 좋아하는 BGM이라 더 실망스러웠습니다.

 

-결론-

간만에 와일즈 켜봤는데 몬헌 할 거면 라이즈썬브나 하는 게 나을 거 같다.

월드 좋아하시면 월드 하시면 되고.

그리고 차라리 디아4가 훨 재밌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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