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기록/신변잡다 이야기

강북멋쟁이 신드롬에 대한 썰

728x90
반응형
<티스토리 메인 링크글>

강북멋쟁이 논란, '내밥그릇 왜 건드려 확'

강북 멋쟁이 태클 걸수록 죽어나는 아이돌|

대중들이 연제협을 강력하게 비난하는 이유



= 이 글은 뭔가 결론을 내기 위한 글이 아닌 제 생각을 그냥 읊조리듯 써내려가는 포스팅입니다 =



티스토리 메인에 올라와있던 글들이라 다 읽어봤습니다, 대체로 저와 생각이 거의 비슷하시더라구요.


이전부터 조금씩 나왔던 이야기인데 강북멋쟁이로 인해서 크게 가시화된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가요프로 1위는 좀 크죠.


가수가 아닌 연예인이 노래를 발표해서 가수 이상의 인기를 얻는다는 것...


옳다 그르다를 잘라 말하기 전에 입장차이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는 거 같습니다.


저는 연제협이 정확히 연예인의 어디까지를 커버하는 협회인지 잘 몰라서 함부로 판단하가기 좀 어렵네요.


연제협의 입장표명을 들었을땐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괘씸하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연제협과 대형기획사의 연결고리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어져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연관이 전혀 없으리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뭔가 있겠죠.


대형기획사들은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가요 풍토의 폭을 좁혀버린 1등 공신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흔한 걸그룹, 흔한 댄스그룹, 흔한 댄스뮤직 사이에서 버스커버스커가 얼마나 큰 인기몰이를 했는지 생각해보면 


편협해진 음악 선택권 사이에서 얼마나 다른 스타일에 대중이 갈증을 느꼈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무도의 스타일은 분명 기존의 노래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줍니다.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은 또 아니구요)


하지만 대중이 관심을 보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연제협의 밥그릇 챙기기에 비난을 보내는 입장이지만 무턱대고 무도 멤버를 옹호하는 것 또한 좀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첫번째로 든 생각은 박명수의 음악도 기존의 뻔한 스타일의 곡과 다를게 없지 않을까...하는 겁니다.


음악적인 완성도가 딸릴 수 밖에 없는 박명수의 작곡 데뷔무대였습니다만 내놓은 노래는 기존의 댄스음악과 발라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음악 뿐이었습니다.


무도 멤버가 아닌 사람이 곡을 받았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었을까요?


미존개오 정형돈이 아닌 무명의 가수가 강북멋쟁이를 불렀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었을까.


예언자도 아니고 가정에 대해 100% 확신을 말할 수는 없지만 매우매우 힘들지 않았을까 사료됩니다.


연제협등이 언급하는 무도 멤버이기에 가지는 무도에서 공개하는 어드벤티지는 분명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무도라는 방송 때문이다!! 라고 하기엔 정형돈이기에 나올 수 밖에 없는 연출과 목소리 등도 무시할 수는 없죠.


만약 정형돈이 무도를 하지 않고 개그맨으로써 강북멋쟁이를 불렀다면... 가정에 가정이 겹쳐서 복잡해지네요 ㅎㅎ;



그렇다면 음악적 아마츄어라고 무도멤버를 가정을 해야할까요?? 


아마츄어 가수가 무도 프로그램을 등에 엎고 있을 수 없는 인기를 누렸다??


박명수는 앨범을 몇개나 낸 가수입니다.


차트의 인기와는 상관없죠 얼마나 많은 앨범이 나오고 잊혀져가고 있습니까, 무명의 그들도 가수인데요.


그렇다면 다른 멤버들은?


모두 몇번이나 무대에 선 경험이 있습니다, 하하의 경우 말할 것도 없이 박명수와 같은 가수구요.


무대에 몇번 섰다고 가수냐라고 반문할 수는 있겠지만 가수의 기준을 앨범이 있느냐 없느냐로 따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노래를 부르는 것 하나 만으로도 그 실력이 출중해서 클럽이나 스테이지를 전전하더라도 가수아닌가요? 

(보컬과 가수는 다른 개념일까요, 제가 그 방면엔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반대로 생각해보죠, 가수로 활동하는 사람이 어떻게 예능 아마추어지만 프로그램 메인으로 뛸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 가수는 그 프로그램에서 자기 노래를 홍보할까요 홍보하지 않을까요, 결과는 뻔하다고 생각되네요.


가수로써 인기를 얻은 다음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것과 대체 뭐가 틀리죠??



분명 음악에 일생을 건 사람 조차 무대에 오를 기회조차 잘 없는데에 비해,


이미 연예인으로써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 프로에 비해서는 모자란 실력으로 특정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는 것을 비꼬아 볼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얘길 자기들 입맛대로 상품을 찍어 파는 대형기획사가 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하구요.


다양한 사람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는 건 오히려 과포화 상태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1등해서 어디 소속이 되느냐는 이제 그 다음 문제지만 말이죠.



뭐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느라 길어졌는데 조금 더 생각해봐야할 거 같습니다.


다만 연예인으로써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됐던 한마디는 

이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ㅋㅋㅋ


지금 가장 보기 싫은건 입장에 따른 밥그릇 챙기기입니다.


가수 연기자 코미디언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요즘 서로 득될 것 없이 지적질해봤자 아무것도 남는 거 없이 대중의 분노만 사게 되겠죠.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