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나무위키 워크래프트 항목을 참고했습니다.
저번 글에 이어 이번에는 인간 캐릭터들에 대한 감상과 약간의 설명이 이어지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이나 스토리는 나무 위키 같은 잘 정리된 사이트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WARCRAFT
WARCRAFT - 전쟁의 서막
네 저번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인간 캐릭터 소개편입니다.
...뭔가 별 관심도 없는 인간들 소개하려니까 기운이 쭈욱 빠지네요.....
그래도 중요한 캐릭터들이니까 넘어갈 수 없죠!!
== 가벼운 스포일러가 포함됩니다, 원치 않으시면 페이지를 닫아주세요 ==
[메디브]
게임 하스스톤의 메디브 영화상의 메디브
티리스팔 의회 소속이며 아제로스 최후의 수호자인 메디브입니다.
게임을 기준으로 초반에만 활약하지만 워크래프트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구요.
전 세대 수호자인 에이그윈의 아들이며 어려서부터 레인과 로서와 친구나 다름없이 지냈습니다.
굴단과 더불어오크를 아제로스로 들어오게 만든 원흉입니다만, 역설적으로는 오크가 왔기에 스랄을 중심으로 호드를 결성할 수 있었고 얼라이언스와 더불어 불타는 군단과 대적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된 원인이기도 합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마법적인 능력도 뛰어나고 아제로스를 사랑하는 마음 또한 헌신적인데 태어날 때부터 결국 타락하고 맙니다.
이 타락하는 과정이 영화와 원작이 좀 다른데, 영화에서는 외로움 때문에 지옥마법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타락한다고 묘사되죠. 수호자로서의 책임감과 중압감 때문이라는 건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굴단과 힘을 합쳐서 어둠의 문을 연 것이 바로 그의 타락 때문이었구요.
두개의 세계를 연결하는 차원문인만큼 양쪽에서의 에너지가 같이 주입되어야 했었고 먼저 아웃랜드의 굴단이라는 존재를 찾아서 계획을 전한 것도 메디브였습니다.
영화에서는 이 과정이 전혀 묘사되질 않아서 워크래프트를 모르는 관람객들은 응? 왜? 어? 하는 반응이 절로 나왔을 거 같더군요.
영화에서는 원작과 꽤 비슷한 상황에서 최후를 맞습니다만 원작에서는 이후 에이그윈에게 부활되어지고 못 다한 수호자의 의무를 마친 후 정말로 아제로스에서 모습을 감추게 됩니다. 많은 블리쟈드 유저들이 이때 시공의 폭풍으로 소환되어졌다고 얘기를...
가로나와의 관계도 좀 다르게 각색됐네요.
영화에서는 가로나가 오히려 로서와 썸을 탈락말락 연출을 보여주고 메디브는 그저 잘가라고 마법으로 선물을 해 줄 뿐입니다.
캐릭터의 외모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뭣보다 특유의 까마귀 깃털 코스츔도 잘 재현을 해서 우와 잘 만들었다 했었네요 ㅎㅎ
메디브가 들고 다니는 지팡이는 아티쉬라는 이름의 수호자가 대를 이어 사용하는 유물입니다.
게임에서는 전설 아이템으로 등장하는데, 오리지널에서 불타는 성전 확장팩으로 넘어가는 동안 열렸던 낙스라마스 레이드에서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기간이 상당히 짧았던 것도 있었고 난이도가 엄청나게 어려웠던터라 획득한 유저가 거의 없었더랬죠.
나중에 카드가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영화에서 메디브가 사용하는 마법 이펙트가 와우를 했던 유저들에겐 꽤 익숙합니다.
문제는 영화 내내 중요한 상황에서 캐스팅이 너무 길어...
게임이었으면 전사 도적이 달려가서 바로 차단 걸었을 수준입니다 진짜.
나름 수호자급 신폭에 게임에서는 없는 라이트닝 월이라 그런가;;;
뭔 카드가 괴롭힐때만 즉시 시전 마법임, 스파르타식으로 교육할 생각이라 그랬나싶기도...
메디브가 만든 골렘의 경우 녹색 빛 때문에 미묘하게 지옥불 정령 느낌이 납니다.
원작에서는 흑마법사가 운석형태로 떨어트려 사용하는 골렘 타입의 소환수인데 지옥마법에 물든 카드가의 모습과 꽤 잘 맞아떨어지네요.
마지막 메디브의 모습은 게임에서 사티로스라고 불리는 악마 종족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영화상의 설정은 그 모습이 공포의 군주 (드레드로드) 라고 하는데 와우에 익숙한 유저들의 눈엔 드레드로드라고 하긴 좀 차이가 보이죠.
몇몇 세부적인 설정에 각색이 이루어졌다는 것만 빼면 영화에서의 전체적인 행보가 원작의 캐릭터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원작의 느낌을 영화로 잘 이끌어와 준 캐릭터입니다.
[레인 린]
와우 체스이벤트의 레인 영화상의 레인
1차 대전쟁 당시 스톰윈드의 국왕입니다.
메디브, 로서와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사이였으며 로서의 여동생과 결혼해서 아들을 한명 두었습니다.
백성을 최우선 하는 한 종족의 국왕이면서도 침략해 온 다른 종족을 최대한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이거나 오크의 침략에 전략적으로 맞서며 메디브의 타락을 눈치채는 등 여러가지면에서 우수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영화상의 가로나는 메디브 뿐만 아니라 린과의 설정도 바꿔버리네요.
린의 최후는 여타 설정들과 마찬가지로 각색되었지만 나라의 안위를 위해 전쟁의 최전선에 서서 돌격한다거나 끝까지 백성을 최우선해서 대피시키는 점은 원작에서의 그의 성격을 제대로 가져왔다고 생각됩니다.
듀로탄과의 외교적 대화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행동도 그렇습니다.
영화보면서도 저 모습이야 말로 진정한 왕의 모습이겠구나 할 정도였으니까요.
와우에서는 레이드 던젼 카라잔에서 체스 이벤트의 말로 등장합니다.
체스 이벤트 자체가 1차 대전쟁을 재현해 놓은 미니 게임인데 인간 측 킹은 레인, 오크 측 킹은 블랙핸드가 등장한다죠.
여담으로 한창 영화 개봉 당시 국군 방산비리로 말이 많았었는데 영화에서 개발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붐스틱 (워크 세계관에서의 총) 을 전군에 보급한 장면을 보고 방산비리 없는 깨끗한 군대라는 칭찬이 쏟아졌죠.
...쪽팔리는 현실입니다.
[바리안 린]
게임 와우에서의 바리안 린 군단 시네마틱에서의 바리안 린
성인의 바리안 린만 알고 있던 저로서는 좀 당황스러웠던 장면이 나왔었네요 ㅎㅎ
현재 와우 드레노어 전쟁군주 확장팩의 얼라이언스 국왕이며 어마무시한 전투력을 지닌 전사입니다만 영화상에서는 어린 아이로 잠깐만 등장합니다.
오크의 침공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게 되는 관계로 오크에 대한 증오가 강하게 자리잡습니다.
이후 스톰윈드에서 탈출했다가 기억을 잃었다가 오크에게 훈련받다가 용을 뚜드려잡았다가 뭐 사건사고가 많지만 영화에 대한 글이니까 스랄과 마찬가지로 적당히 마치겠습니다 ㅎ
[안두인 로서]
원작상의 안두인 로서 와우 군단에 등장할 유령 안두인 로서
영화상의 안두인 로서... 음?? 누구세요??;;
영화로 가져온 캐릭터의 가장 큰 변화는 무려... 탈모가 없어졌어요!!!
=_= 음
2차 대전쟁 이후엔 윗머리까지 벗겨지는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1차 대전쟁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대머리는 커녕 M자 탈모의 징후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허허허.
여튼 각설하고;;;
레인과 메디브에서 서술했던 것처럼 셋은 어릴 적 부터 친한 친구사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1차 2차 대전쟁을 통틀어 구국의 영웅이자 스톰윈드 최고 사령관까지 손에 쥐는 전사이기에 인간 종족에게 있어서는 존경과 명예의 대상 그 자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나 레인 린의 아들인 바리안 린은 안두인 로서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자신의 아들에게 안두인 린이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였죠.
게임 와우에서는 불타는 평원에서 검은바위 첨탑을 향해 검을 내지르는 안두인의 석상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의 엔딩 마저도 안두인 로서가 얼라이언스를 위하여를 외치며 마무리하는 걸 보면 그의 입지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안두인 로서의 석상
기본적으로 영화에서는 문무를 겸한 다재다능한 지휘관으로 묘사됩니다.
아들에 대한 에피소드는 원작에서는 크게 언급되지 않는데 영화에서는 꽤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이 아들에 연관된 사건도 꽤나 각색된 부분인데 안두인과 가로나의 썸에 대한 설득력 추가 + 후반부 블랙핸드와 안두인 로서와의 대결 이벤트를 위해 집어넣은 원작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블랙핸드와의 대결 이야기를 좀 하자면 인간과 오크의 막고라라니 좀 벙쩠었습니다만, 그 장면을 통해 오크들이 피와 살육만 추구하는 괴물이 아닌 명예와 전통을 중시할 줄 아는 종족이라는 걸 역으로 관객에게 설명해주는 장면이 되었죠.
...어 이런 건 오크편에서 썼었어야하는 건데;;;
카드가와 메디브를 찾아갈때 같은 경우 사실은 가로나까지 셋이서 메디브를 막으러 가지만 영화에서 가로나는 전투에 참가한 레인과 엮여야만 하는 역할이었기에 영화에선 카드가와 안두인 로서 둘만 카라잔으로 가게 되는군요.
다른 캐릭터들처럼 행적이 꽤나 바뀐 부분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캐릭터는 충실하게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를 위해, 왕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며 스톰윈드 보병들이 오크들에게 절망적으로 당하는 상황에서도 우월한 전투력으로 오크들을 하나씩 처치하는 모습이 역시 스톰윈드의 영웅이다 싶습니다.
[카드가]
게임상의 카드가 영화상의 카드가
한창 전성기의 실력있는 마법사만 들어간다는 키린 토를 20대에 들어갔을 정도의 엄청난 재능을 지닌 마법사이며 그의 이름은 드워프어로 '믿음'을 뜻한다고 합니다.
메디브의 제자이기도 하며 게임에서는 메디브의 지팡이인 아티쉬를 물려받습니다.
영화상에서는 메디브에게 기대와 무시를 동시에 받는 애송이지만 현재 와우 확장팩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현역으로 활약하며 영웅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는 카드가입니다.
1차, 2차 대전쟁 동안 안두인 로서와 함께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끕니다.
이후 영화에서 오크가 쳐들어왔던 어둠의 문을 아웃랜드쪽에서 닫아버리며 아웃랜드에 남게 되는데 나중에 게임상으로 만나게 되면 멀쩡히 잘 살아있습니다.
영화에서는 훨씬 젊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사실 원작의 카드가는 메디브의 제자임에도 불구하고 메디브보다 늙은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이는 메디브를 막으러 안두인과 같이 카라잔에 갔을때 노화 마법에 걸린다고 합니다만 영화에서는 딱히 그런 장면을 보여주진 않았네요.
게임 상에서 아웃랜드의 수도 샤트라스에서 처음 만날 때는 꽤나 노인의 모습의 캐릭터였다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출시 된 후 리모델링을 거쳐 50대 정도로 조정됐습니다.
리모델링 되기 전의 카드가의 모습
역시나 카드가도 각색이 좀 됐는데 원작에선 메디브와 카드가가 이미 구면이었어야하는 상황에서 모르는 사이라던가 카라잔에 처음 방문하는 등등 원작과 다른 상황이 많이 보입니다.
키린 토로 들어간 과정도 많이 다르죠, 안두인과 가로나와 함께 둘러 앉아 구구절절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은 시간만 잡아먹었다고 많이 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호자급인 메디브한테 맞설 정도로 재능을 보이거나 안두인과 카라잔으로 쳐들어가서 메디브를 막는다던가 하는 중요한 사건은 원작대로 재현을 해놨네요.
영화에선 메디브가 카드가를 차세대 수호자로 인정하는 듯한 모습도 볼 수 있죠.
게임상에서 실제로 있는 마법 중 하나인 양 변이를 영화에서 시전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안두인의 몸개그와 깨알같이 맞아들어서 웃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줬었네요.
초반에 안두인과 만났을때 안두인에게 마법을 걸려다가 입을 막혀서 영창이 멈추는 상황도 보여주는데... 게임에선 그걸 '캐스팅 차단' 했다고도 표현합니다 허헣.
여담으로 게임상에서 얻을 수 있는 약초 중 하나의 이름이 카드가의 수염인데 워크래프트 역사를 잘 몰랐던 때는 카드가가 대체 뭔가 했었네요 ㅎㅎ
[안토니다스]
하스스톤 원화상의 안토니다스 게임 와우에서 볼 수 있는 안토니다스 동상
키린 토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달라란 최강의 대마법사입니다.
제이나의 스승이며 2차 대전쟁 때 키린 토의 마법사들을 지휘해서 오크들과 싸우며 이후 스컬지의 존재를 가장 먼저 알아차립니다.
워크래프트3 에서 볼 수 있는 아크메이지가 안토니다스의 외모입니다.
와우에서는 달라란에서 그의 동상을 확인할 수 있구요.
영화에서는 카드가가 달라란에 방문했을때 다른 수장들과 함께 등장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름이 명시가 되질 않아서 안토니다스가 맞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뭔가 엄청난 역할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안토니다스 입장에선 애송이나 다를 바 없는 카드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덕분에 카드가는 어마무시한 인물과 대면할 기회를 얻게 되죠.
[모로스]
게임상의 언데드 모로스 영화상의 모로스
영화 스틸샷을 찾기 제일 힘들었습니다;;
이건 정말 불타는 성전 시절 와우를 플레이했던 사람만 알 수 있는 인물입니다.
워크래프트를 모르는 관객에겐 이름을 써놔도 누구였지 싶을겁니다. 메디브 챙겨주는 집사같은 아저씨라고 하면 영화보신 분들은 알아차리시겠죠.
원작에서도 타락한 메디브에게 살해당하게 되는데 죽은 후 언데드로 부활했는지 와우 카라잔 레이드에서 보스로 등장하게 됩니다.
게임에서는 도적 클래스로 나오며 연회장에서 다른 유령 보스들과 기다리고 있다가 꽤 복잡한 전투를 유도했기에 준비되지 않은 공대를 집으로 돌려보내는 악명 높은 캐릭터였네요.
[에이그윈] / [알로디]
원작상의 에이그윈 와우 군단 확장팩 등장 예정인 알로디
에이그윈은 티리스팔 의회 최강의 수호자이자 메디브의 어머니이며 유물 지팡이인 아티쉬를 다룬 첫번째 인물이기도 합니다. 메디브의 혼에 깃든 악마 살게라스를 내쫓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미 메디브에게 수호자의 힘을 넘겨준 상태라 살게라스에게 밀려 간신히 도망을 치게 됩니다.
알로디는 남성 하프 엘프이며 키린 토가 설립되기도 전부터 존재한 고대의 티리스팔 수호자로 최초의 수호자이기도 합니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과 싸웠으며 이후 수호자의 힘을 반납하고 평온하게 여생을 마쳤습니다.
굳이 두 인물을 한 목록에서 다룬 것은 영화에서 나오는 인물이 오히려 워크래프트를 아는 사람에게 혼란을 주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영화에서 카드가가 검은 큐브 속에서 만나는 인물은 고대의 수호자 알로디입니다만 원작과 달리 성별이 바뀌어져 여성으로 묘사됩니다. 그래서 워크래프트를 아는 관객들은 오히려 이 사람을 메디브의 어머니 에이그윈으로 착각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죠.
원작에서 천수를 누리고 죽은 알로디의 영혼을 티리스팔 의회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가열로에 영구 결속시켜 달라란에 숨겨두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 나온 검은 큐브가 이 가열로를 다르게 해석해서 보여준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여담으로 제이나가 에이그윈을 만났을때 메디브가 태어나게 된 경위를 물어봤는데 당시 에이그윈은 그냥 적당히 재능있는 남성 마법사와 관계를 맺어 임신하고 나선 헤어져버렸다고 합니다.
제이나의 표현에 따르면 생각보다 저속해서 실망스럽다고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는 당시 남존여비 사상이 심했던 티리스팔 의회를 엿먹이고자 했던 행동이었다고 하네요.
메디브의 아버지인 니엘라스 아란은 와우 레이드 던전인 카라잔의 도서관에서 환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원작상의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영화상의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누가봐도 마그니인데 대놓고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름 조차 거론되지 않는 불쌍한 캐릭터...
1차 대전쟁 시절 영화라서 인간 캐릭터편으로 굳이 제목을 정했지만 이후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아제로스 역사에서도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기에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워프 브론즈비어드족의 수장이며 아이언포지의 국왕입니다.
아이언포지는 영화 초반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멋지게 등장했었죠, 새하얀 눈이 덮힌 바위산 사이에 입구가 있던 도시가 아이언포지입니다.
갈 곳 없는 노움들을 받아들여주고 일개 병사의 죽음을 기리는 등 현왕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꽤 기구한 주변상황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정신지배로 납치된 줄 알았던 딸은 알고보니 사랑의 도피였고, 동생 하나는 인간 친구 따라서 노스랜드 갔다가 배신당해 죽다 살아나고, 나머지 동생 하나는 유적 탐험광이라 어디서 언제 어떻게 죽어 돌아올지 모르고, 정작 본인은 스스로가 왕의 재목이 아니라며 한탄도 하는데...
결국 원작에서는 유물을 이용, 자연재해의 위협을 받는 아이언포지를 구하려다 잘못되어 사망하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초반에 잠깐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총인 붐스틱을 설명해주려 잠깐 등장하죠.
이후 중간에 스톰윈드 회의와 마지막 얼라이언스 엔딩 장면에서도 등장합니다.
양손에 망치를 들고 굴단 아구창을 날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건만... 아무래도 인간 VS 오크 구도를 위해서인지 주력 캐릭터로 사용하진 않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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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렇게 인간편 캐릭터 정리도 얼추 끝났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본격적으로 영화와 게임원작과의 비교를 할 포스팅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캐릭터 정리 글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길어질 거 같은 예감;;;
...언제 쓰지.
하여간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글 만큼은 For the Alliance!!
하지만 큰 글씨로는 안 해줄거야 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