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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게임 공략

[게임리뷰] 아이어 블러드메모리 - IRE Blood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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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

Bloody Memory

아이어 - 블러드메모리



*업데이트에 따른 이전 리뷰의 수정버전입니다.

*예전 스샷과 최근의 스샷이 섞여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영혼폭탄입니다, 마음에 드는 게임만 리뷰하는 게임리뷰 시간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아이어-블러드메모리인데요, 요즘 많은 화려하고 가벼운 액션게임들과 달리 하드코어한 연출과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가 매력인 게임입니다.


정확히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 블러드메모리

일단 집고 넘어가야할 점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기본적으로 나온지가 꽤 된 게임입니다.

이번에 블러드메모리라는 부제를 달고 나오면서 리뉴얼에 가깝게 패치가 되어서 신규 유저는 몰라도 기존유저나 복귀유저는 상당히 많은 변화를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새로 도입된 월드맵 추가로 이전보다 다양한 모드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반면 제작으로 만들던 장비들이 모두 뽑기로 바뀌어서 기존 재료들이 쓸모없어지게 된 점도 있습니다.


드디어 업데이트 예정이 사라진 블러드 메모리


패치를 통해 블러드 메모리 메뉴가 활성화되었습니다.

기존에 공들여 키우던 캐릭터가 아닌, 

플레이어들에게 베이고 찍히고 쑤셔지며 아이템을 갈취당하던 월드보스를 직접 조종하며 매번 달라지는 미션의 타임어택을 경쟁하는 모드입니다.


랭킹을 보면 이게 사람인가 싶을 정도의 기록을 자랑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재미삼아 한번씩만 하고 있어요... 참여만해도 골드를 주니 크흡.



1. 잔혹, 암울, 무게감, 그리고 손맛

그냥 이 게임의 존재이유입니다.

반쯤 벗은 여캐도 없고 밝고 미려한 갑옷도 없으며 화려한 연출의 필살기도 없습니다.

가끔 밝은 곳도 나오지만 대체로 어둡고 음울한 장소들에서 기괴한 괴물들에게 육중한 무기를 휘두르며 하나하나 사냥해나가면 여기저기 피가 튀고 비명이 울려퍼집니다.


현재 제 캐릭터, 시작부터 음산한 배경


이쪽에서 추왁


저쪽에서 촤악


다 부숴진 마을에서 어깨괴물들이 우르르


무기 역시 하나같이 무게감이 넘치죠.

물론 빠른 무기도 있지만 특히 제가 애용하는 대검의 경우 절대로 다른 게임에서 단검 휘두르듯 다루지 않습니다. 한번 휘두르는데 온 힘을 다하는게 보이며 그걸 맞는 몬스터들도 비명을 지르며 튕겨져나가거나 핏덩이 고기로 터져버리죠.

이걸 핸드폰이 아니라 진동기능 있는 패드로 하면 얼마나 짜릿할까 싶을 뿐입니다.


네 그렇군요 썰어버리겠슙니다


블러드메모리로 오면서 스토리쪽도 조금 보강이 됐는데요,

기존에는 퀘스트를 진행하며 대강의 분위기를 유추할 수 있는 설명을 해줬을 뿐이지만 이제는 상황을 설명해주는 레테라는 캐릭터를 도입했습니다.

그외에도 부가적인 설명을 더 많이 곁들여준 덕분에 예전보다는 쉽게 세계관과 캐릭터들간의 관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 아이어의 세계관은 암울한지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네요 허허헣.



2. 존재감 약한 오토

예전에는 오토가 아예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토를 혐오하는 저로서는 그게 이 게임을 즐기게 된 큰 이유 중 하나였구요.

하지만 블러드메모리에 와서는 오토가 추가됐는데... 다행히?! 반쪽짜리 오토라서 기존 오토가 기본모드나 마찬가지인 게임들과는 다르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에코의 유적에서 에코 각성이라는 버프를 받게 되면 시간제한 버프가 생성되는데 이 버프가 유지되는 동안이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한번 받으면 2시간 동안 버프가 유지되는데 재사용시간이 무려 12시간이 필요하며 12시간 전에 다시 버프를 받고 싶다면 보석 50개를 지불해야만 합니다.


결국 보석만 충분하면 계속 오토를 돌릴 수 있다는 얘깁니다만... 

문제는 이 오토가 너무너무너무 멍청해서 싸움을 제대로 못합니다.

패치를 통해서 인공지능을 개선한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직접 하는 것 보다는 못하죠.

게다가 2배속, 3배속 이런 거 없이 1배속으로 줄창 삽질을 하는 꼴을 봐야합니다.

때문에 아예 대충 눌러도 썰 수 있는, 상대적으로 저단계에서 반복 작업을 시키게 됩니다.


...네, 존재감 약한 오토라고 쓴 이유가 바로 이거 때문이죠.



3. 다양한 즐길 거리,  역시나 피할 수 없는 반복작업

월드맵의 추가로 이전 버전에 비해 할 수 있는 모드가 훨씬 많이 늘었습니다.

퀘스트의 보스를 따로 사냥하는 월드 보스, 

생산시설이 추가됨에 따라 다른 유저의 생산시설을 공격하는 점령전, 

월드보스보다 강한 레이드 느낌의 보스 사냥인 균열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업데이트로 요일마다 특정 보스에게서 보너스 아이템이 나오게 되었으며 PVP와 연속된 스테이지의 형태인 던전 컨텐츠도 추가되었습니다. 

전투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암시장의 추가로 다양한 재화를 활용해서 아이템을 조금 더 쉽게 얻을 수 있게도 되었구요.


스테이지를 깨다보면 하나씩 열리는 월드보스 모드


타 캐릭터 인공지능과 1:1로 치고받는 변절자 사냥


타 플레이어의 생산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점령전


아저씨1 돈 주세요


아가씨 버프주세요


아저씨2 뼛조각 주세요


아저씨3 합성재료 주세요


...왠지 교환해주기 싫게 생김


친구를 소환해서 같이 싸우는 레이드 개념의 균열


그리고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는 퀘스트 모드


하지만 역시나 어쩔 수 없이 기본은 노가다입니다.

월드보스고 균열이고 퀘스트고 주구장창 돌고 돌아서 레벨을 올리며 장비를 점차 업그레이드하다가 만렙을 찍었으면 그에 맞는 더 좋은 무기를 위해 반복을 반복하고... 

뭐 대표적으로 디아블로 시절부터 거의 모든 게임이 다 그렇게 장기적인 플레이를 유도해 왔으니 이제와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죠.



4. 최근 크게 바뀐 점들

위에서 설명하면서 몇가지 짚었지만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 월드보스 요일별 보너스

 

요일에 따라 월드 보스가 보너스를 줍니다. 전리품 윗쪽에 요일보너스 카운터가 있습니다.


2. 블러드 메모리

 

스샷을 찍을 당시에는 시즌이 아니어서 플레이하지 못했습니다.


3. 던전

 

켐페인을 누르면 던전 메뉴가 새로 생성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한 스테이지 밖에 고르지 못하지만 두가지가 더 예정이네요.


퀘스트와 비슷하지만 연속된 스테이지로 구성됩니다. 모건까지 잡으면 클리어.


4. 투기장 (PVP)

 

첫 화면에서 투기장을 누르면 입장이 가능하며 서버 목록이 먼저 뜹니다.


여기서 기다리는 플레이어와 싸울 수도 있고 가끔 채팅창에 뜨는 도전 문구를 터치해도 PVP가 시작됩니다.



5. 아이어에서도 만나게 된 뽑기 시스템

개인적으로 오토는 꺼려하지만 뽑기 시스템만큼은 무슨 획득 확률이 0.1% 막 이러지 않는 이상 제작사를 위해서라도 비판할 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모바일 게임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어쨌든 제작사도 돈을 벌어야 서비스를 계속하고 그래야 다음 컨텐츠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모든 유저가 똑같이 최강의 장비를 갖추면 그건 더이상 최강이 아니니 말입니다.


어우 야.. 나한테 왜 이러세요.....


예전 버전에서는 각 보스들을 잡아서 나온 재료를 조합해서 무기나 장비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보스들이 완성된 무기와 장비를 드랍하며 상점에서 보석을 사용하면 카드나 캐릭터를 뽑듯이 장비를 뽑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가 보석을 소진해서 장비를 뽑아보진 않았지만 음...

다른 모 게임들처럼 1%대의 극악의 확률이 아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돈을 쓰면 쓰는 보람은 느껴야하지 않겠어요??



6. 다소 부족한 UI와 UX

전반적으로 UI는 한번 익숙해지면 사용하는데는 문제는 없습니다...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부분이 은근 보입니다.


예를 들면 장비를 부위별로 정렬할 수 있게 해주는 건 좋은데 정렬 메뉴를 옆으로만 넘길게 아니라 터치하면 어떤 정렬 목록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던가,

 

같은 등급, 혹은 최하위 장비나 소모품을 일괄 판매나 분해할 수 있게 해주는 건 좋은데 그 외의 처리하고 싶은 장비를 체크박스로 선택해서 다른 등급도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던가,

 

균열에 들어가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제물(소환 아이템)이 몇개인지 표시를 해서 굳이 인벤토리를 확인할 필요를 없애준다던가,

 

같은 이유로 암시장에 가면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균열의 파편 갯수를 확인할 수도 없구요,

 

퀘스트를 월드맵에 같이 배치해서 컨텐츠의 등급을 맞추거나 혹은 애초에 월드맵과 퀘스트를 첫 화면에 배치를 해서 찾아들어가는 횟수를 줄이던가,


하라면 어떻게든 하지만 조금만 더 편의를 생각해줬으면 하는 것들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선 완성도에 아쉬움이 좀 남을 수 밖에 없죠.




7. 기타등등

예전에는 퀘스트 스테이지의 구분이 숫자가 아닌 사람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5 단계를 의미하는 단어 - 부인, 분노, 협상, 우울, 수용 - 였습니다.

저는 이 설정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었는데 블러디메모리에 와서는 사라졌더군요.


확실히 갑옷의 종류가 많아졌습니다.

제가 룩덕후 기질이 있어서 와우할때도 룩변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아이어에서도 좀 더 다양하게 외관을 꾸밀 수 있게 되어서 좋네요.


여전히 고레벨의 친구가 있으면 게임이 쉬워집니다.

자동 친구찾기로는 5레벨 낮은 친구만 검색되지만 쉬운 진행을 위해서 고레벨 친구를 구한 글들이 채팅창에 많이 보이네요.


레테의 선물인가하는 7일짜리 (8일이던가?) 신규 유저를 위한 선물이 상당합니다.

다른 게임에서도 볼 수 있는 신규유저나 복귀유저를 위한 특별 선물인데 문제는 이거 다 받고 나면 보석 모으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뭐 아이어가 오래가길 바란다면 최소한 정액권정도는 질러주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네 저는 질러드렸습니다



네 이상으로 아이어 - 블러드메모리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저로서는 유일하게 하고 있는 모바일 액션게임이네요.

다른 액션 게임들은 하다가 결국 내가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때려쳤지만 (뽑기 없이는 못하는 것도 컸고) 아이어만큼은 직접 해나간다는 느낌 때문에 계속하게 되더라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오토에 대한 견해는 개개인마다 다릅니다, 자동사냥이 편하시다면 그런쪽의 게임을 하셔야겠죠.


마지막은 제가 직접 만져본 아이어-블러드메모리의 영상입니다.

*작년 겨울 버전의 아이어입니다, 현재와는 컨텐츠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마음에 드는 게임으로 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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