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 관련/게임 리뷰

[게임리뷰] 라스트 데이 온 어스

728x90
반응형


LAST DAY

ON EARTH



안녕하세요 영혼폭탄입니다.

또 간만에 마음에 드는 게임을 찾아서 리뷰하러 왔습니다.

본 포스팅은 Ver. 1.4.3을 기준으로 쓰여졌습니다.


Last Day on Earth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모두 등록되어 있습니다.

뭐 제목도 그렇고 일러스트 보면 딱 아시겠지만 좀비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아직 얼리억세스 상태인 게임이라 구현되지 않은 기능이 많긴 합니다, 제대로 된 멀티가 되지 않으며 필수 재료를 구할 수 없다던가...

그렇다곤 해도 완성도에 비해 아직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거 같네요.


야금야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게임의 전반적인 구성

 

좌측하단에 오토버튼이 있지만 홀리시면 안됩니다...

 

제가 모바일 게임 리뷰하면 꼭 처음에 하는 게 오토게임이냐 아니냐를 가르는건데,

일단 오토기능이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오토게임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이게 절대 새심하질 않아서 단지 가장 가까이 있는 목표물부터 차례대로 수거하거나 공격하는데 필드에서 잘못 눌렀다간 좀비들 어그로 광역으로 몰고 다니다가 순식간에 죽어버리거든요.



사실 이 게임은 라스트 트리 온 어스가 아닐까...

 

그래서 오토게임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대신 엄청난 노가다 게임입니다.

...예 뭐 서바이벌 게임류가 대게 그렇긴 하지만요.

다행인 건 최소한의 먹고 살기 위한 재료를 구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고급 재료를 구하기 위해선 강한 적이 있는 곳으로 가야하는데, 이때 필요한 좋은 장비에 드는 재료가 상당하다는 겁니다.

심지어 얼리 억세스인 현재 게임상에 구현되지 않은 재료가 많습니다.

제작법을 배워도 재료가 없어서 완성시킬 수 없는 아이템이 수두룩합니다.



지도의 흙색 안개로 가려진 부분이 엄청 넓습니다

 

게다가 도입부에서 언급했듯이 아직 멀티가 되지 않습니다.

전체 지도의 밝혀지지 않은 부분은 광활하지만 시야가 확보된 부분은 항상 고정되어 있습니다.

필드에서 플레이어의 캐릭터를 만날 수는 있지만 인공지능이라 사실상 현재 싱글플레이만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모바일 게임이 으례 그렇듯이 모든 맵이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약간씩 다른 사이즈를 지녔을 뿐 각 필드를 방문할때마다 랜덤 오브젝트를 생성하는 식입니다.



저눔에 뚝배기를 확...

 

대충 예상가능하듯이 큰 흐름은 결국 재료를 수집하고 > 아이템을 만들고 > 좀비를 사냥하고 의 반복인 게임입니다.

정식 오픈이 되어 다른 플레이어들의 기지도 침입할 수 있게 된다면 클래시 오브 클랜식의 거점 침략&방어전 개념이 추가가 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필드에서 플레이어들과 실시간으로 싸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ㅎㅎ




2.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게임 시작 로딩화면이자 포스팅 상단에도 붙여둔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직관적인 아이콘 덕분에 더없이 깔끔한 로딩화면

 

글씨보다는 아이콘 위주이며 굳이 설명글을 달지 않음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세밀하게 그려진 아이템들

 

아쉽게도 같은 퀄리티의 일러스트를 게임내에서 또 볼 수는 없지만 그 대신 여러가지 시각적인 디자인 요소가 깔끔하게 잘 다듬어져있습니다.

이런 디자인 요소가 개인적으로 게임을 접하자마자 반한 이유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순전히 취향의 문제라 너무 심심해보여서 재미없어 보일 수도 있겠네요.


한글화는 되어있지 않았으며 향후 계획도 들리지는 않습니다만 영어를 몰라도 충분히 게임 진행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아이콘으로 기능을 표시한 게 한 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3. 게임의 여러가지 요소

 

요즘 게임에서 내 기지 꾸미는 건 익숙하죠잉

 

바닥, 벽, 오브젝트를 재료만 있다면 만들어서 마음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

다만 오브젝트와 달리 바닥재를 옮길 수는 없어서 부술 수 밖에 없다는게 아쉽네요.

특정 생산시설의 경우 최대 갯수 제한이 있습니다.

맨처음 시작지인 자동차 근처에는 설치 불가능이며 침략하는 플레이어가 움직일 공간도 있어야하니 베이스 필드를 전부 사용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필드가 꽤 넓어서 집을 여러채 지어서 창고를 분리하거나 미로를 만드는 등 활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여러가지 음식이 있지만 귀찮아서 거의 당근만 먹는...

 

서바이벌 게임답게 캐릭터에게는 생명력 외에도 갈증과 허기 수치가 있습니다.

음식류는 허기를, 음료류는 갈증을 채워줍니다.

두 수치가 0이 되면 지속적으로 생명력이 감소하며 0이 되면 사망하게 됩니다.

참고로 필드보다 베이스에 있을때 갈증과 허기 수치가 저하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니 가만히 세워뒀다가 죽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베이스에 있을때 죽으면 시체를 다시 찾을 수 있어요.



........인생무상

 

사망시 소지하고 있는 모든 것을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죽는 건 최대한 피해야합니다.

특히 중요한 아이템을 습득했다면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귀환하거나 항상 생명력을 최대치로 채워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그게 맘처럼 되면 게임이 성립하지 않겠지만요 ㅎㅎ

위에 적었듯이 베이스에서 죽었을땐 시체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드에서 죽게 되면 베이스에서 부활과 동시에 필드가 리셋되므로 불가능하다고 보시는 게 좋습니다.



6시간 반 후 베이스를 덮칠 좀비떼

 

다른 게임과 구분되는 특징 중 하나는 일정시간마다 베이스에 들이닥치는 좀비떼입니다.

24시간마다 몰려오는 걸로 알고 있고 베이스의 벽을 허물고 지나갑니다.

오브젝트에는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만 함정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나무 소비량만 늘어납니다.

그나마 다행이랄까, 얼리억세스인 현재는 벽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멀티가 되지 않는 상태라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이나 약탈을 걱정할 필요가 없거든요.

물론 멀티가 적용되는 즉시 벽으로 둘러야겠지만요.


참고로 이 좀비떼는 필드의 좀비와 달리 경험치를 개체당 1만 줍니다.

사냥할 가치가 전혀 없죠.



뛰느냐 걷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현재 차량류는 사용이 불가능이라 이동은 걷거나 뛰거나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한번 이동을 시작하면 되돌아가는 선택지는 없으며 어느정도 걸어서 이동하다가 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제한이 있는 추락한 비행기나 에어 드랍 같은 경우 걸어서 도착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 아예 걸어갈 수가 없어서 일단 걷고 중간에 뛰는 방법이 불가능합니다.



피해자는 안됐지만... 보물창고 등장!!

 

랜덤으로 발생하는 보물창고이며 영구적으로 생성되지 않고 방문 제한시간이 있습니다.

에어 드랍은 사실 크게 좋은 아이템은 잘 주지 않고 가방도 하나뿐입니다.

하지만 추락한 비행기는 전부 수거하려면 한번에 다 들고오기가 불가능해서 중요한 아이템 위주로 들고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건 둘 다 그냥 랜덤으로 발생하는 게 아니라 스테미너를 어느정도 소모해야 팝업합니다.

네... 스테미너 회복으로 현질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ㅎㅎ

경험상 에어 드랍의 경우 60~70 정도 스테미너를 남겨도 나타났지만 추락한 비행기는 스테미너를 40 가까이 남길 정도로 소모해야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항상 등장하는 것도 아니며 운좋게 가까운 곳에 나타나면 걸어가는 거고 멀더라도 스테미너가 감당이 되면 뛰어가야 합니다.



만들고 싶어서 재료를 구할 수 없는 현실

 

레벨이 오르면 얻게 되는 포인트를 지불해서 새로운 청사진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스킬 포인트 리셋에는 100코인이 들며 제작물 중에는 반드시 필요한 것과 중요성이 낮은게 있기 때문에 잘 선택하는 편이 좋죠.

계속 언급하지만 얼리 억세스인 현재 구할 수 없는 재료가 너무나 많습니다.

초반 제작법은 얼추 만들 수 있지만 60렙대 후반 제작법은 배워도 거의 못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나마 만들 수 있는 고급템이지만 재료가 ㅎㄷㄷ

 

가뜩이나 상위 배낭을 만들 수 없으니 한번에 모아오는 재료가 제한적인데...

고급 방어구 하나 만들면 모아놨던 재료들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그렇다고 방어구가 생각보다 오래 버티는 것도 아니고 풀셋은 아니더라도 두어개 정도는 입어줘야 붉은색 난이도 필드에 가서 어떻게든 버텨서 필드에 있는 좀비를 싹 잡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만들어 입기 보다는 ai가 입고 있는 걸 뺐어서 입는 경우가 잦아지게 되는데 ai 욕심내서 잡으려다 죽게되는 악순환이 종종 벌어지네요 으으.




4. 기타

 

페이스북 연동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폰 버전의 경우 게임센터가 연동은 됩니다만 연동 후 취소가 되질 않아서 서버를 옮긴 후 다시 연동하려 할 경우 복구는 되는데 덮어쓰기가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이후 구글 연동이라던가 여러가지 추가해주면 좋겠습니다.


튕김이 생각보다 잦습니다.

 

다행히 아이템을 습득한 직후 모든 데이터가 그대로 저장이 되어서 튕겨서 백섭되는 상황은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적에게 막타를 날리기 직전에 튕기는 현상이 종종 일어납니다. 

특히 좀비가 아니라 좋은 장비를 지닌 ai 상대면 심하게 빡치죠.


상점이 매우 부실합니다.

 

딱히 돈주고 살만큼 좋은 아이템도 없고 무엇보다도 모든 장비가 소모품이라 현금이 아깝습니다.

경험치 부스트도 얼리 억세스인 현재 레벨이 올라도 할 게 없으니 크게 매력이 없습니다.

그나마 구입할만한 건 스테미너인데 '코인 몇개에 스테미너 얼마' 식이 아니고 '어디까지 가는데 스테미너가 모자라니까 충전할래?' 식이라서 계획적으로 충전하기가 힘듭니다.





리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언급했듯이 얼리 억세스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식 서비스 들어가면 사람이 얼마나 몰릴지 감이 안 잡히네요.

알파가 끝난 후 계정 정보가 그대로 이어질지 어떨지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합니다.

알파때 모아 둔 장비가 그대로 이어지길 바라는 건 욕심일까요;;

하다못해 레벨이라도 그대로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관련 정보를 더 찾고 싶으시다면 라스트 데이 온 어스의 나무위키를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 제 경험으로 알게 된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