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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신변잡다 이야기

내게 아이패드가 필요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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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정식 발매로 인해 온라인도 오프라인도 흥분상태인 것 같네요.
벌써부터 예약하신 후 데려오신 분들도 수두룩 하시고~
뭐 저야 지인들 통해서 많이 만져는 봤으니 궁금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공짜로 주면 가지고는 싶죠!!
네 -.,- 아무도 공짜로 주진 않겠지만.
사족은 이쯤하고, 많은 분들이 아이패드의 실용성과 효용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 계시죠.
저는 그분들과는 다르게 제게 아이패드가 필요없는 이유를 나열해볼까나요~

<<혹시 모르니 일단 아이폰 해킹이 아닌 정품 유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1. 이미 아이폰이 있다.
네, 이미 저에겐 아이폰이 있습니다.
전화? 아이폰으로 하면 됩니다.
글 작성? 아이폰으로 하면 됩니다.
그림? 분명 아이패드 보단 불편하지만 아이폰으로 그리면 됩니다.
트위터? 말할 것도 없죠, 차라리 아이폰이 빠르고 편합니다.
인터넷은 화면보기 좀 불편하겠지만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하면 다 되긴 됩니다 'ㅂ'

이렇게요 'ㅂ' ㅎㅎ
제가 그린 그림이니 개인소장용만 인정합니다아~
...이지만 못그린 그림인데 얼마나 퍼가겠어요 어흑.


2. 보는 것 보다는 하는 도구가 필요하다.
저는 뭔가 출력물을, 특히 동영상을 잘 보는 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음악을 주구장창 듣고 다니는 쪽이죠.
쥬크박스로서의 역할은 아이폰쪽이 훨씬 다루기도 편하고 소지도 편하구요.
설령 뭔가 동영상을 본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볼거면 집에서 큰 모니터로 보는게 몇배 낫죠...
아이폰보다야 아이패드에서 보는게 좋은건 사실이지만 굳이 그래야...? 하는 생각입니다.

뭣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보니... 아이폰도 아이패드도 저에겐 부족할 뿐입니다.
위에 아이폰으로 그린 그림을 올렸지만 세밀한 묘사는 절대 불가능하죠.
아아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전 절대 명필이 아니라서 붓을 탓합니다 ㅋ;

제게 필요하건 제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니...
차라리 그 돈으로 타블렛 노트북을 사고 말지요.


3. 이동시 소지하기 편한 기기
2번에서 연동되는 내용입니다만 저는 집안에서 아이폰은 거의 만지지 않습니다.
컴퓨터 줄창 틀어놓고 있는데 아이폰으로 할게 뭐가 있겠어요 'ㅂ'
물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아이폰으로 뭔가 하는건 참 편하지만 그건 예외로 치고.
즉, 집에서는 컴퓨터, 밖에서는 아이폰인겁니다.
집안에선 컴퓨터 만지면 되니까 아이패드 쓸 일이 없을테고,
집밖에선 들고다니기 귀찮으니까 아이패드 쓸 일이 없을거라는 이야기죠.

아무리 리모컨으로 아이패드를 컨트롤한다고 해도...
분명 아이튠즈의 허접한(...) 기능상 분명히 아이패드 본체를 만져야할 때가 있을겁니다.
돌아다니면서 귀찮게 어떻게 그래요 -ㅂ-;


4. 그래 좋아, 아이'폰'으로 글쓰기 불편하지 않을까?
아이폰도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한글 잘~됩니다.
Period.
...물론 한눈에 들어오는 글의 수가 훨씬 적지만 제가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ㅎ

간단한 메모나 트위터 정도는 키보드 없어도 얼마든지 가능한걸요!!
아이폰 옆으로 눕혀서 키보드 좀 넓게 만들면 이제 오타도 안나고!!!!! (자랑이다)


5. 비싸!! 주변기기 달아야할 것도 많고!!
아니 무슨 외장 메모리하나 연결하는데 어뎁터를 따로 돈주고 사야하나요.
아이패드 가격이 잘 나왔다고는 하지만 애초에 애플이 장난 아니게 비싸기도 하죠.
몇몇분들 전용 키보드독도 사셨던데... 으음...
돈 많으면 다 사도 되죠 뭐, 제가 참견할 일도 아니고;;

뭐 그리고 그렇게 사서 다 주렁주렁 달았다고 칩시다.
...
저라면 차라리 맥북 에어를 살 거 같습니다...;;


6. 사진도 못 찍고 말이죠.
아이패드에 카메라 달 수 있게 뭔가 또 나오려나요?
그래도 아이패드로 사진찍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네요;;;
제 아이폰이 3GS라 4에 비하면 확실히 카메라 기능은 딸리긴 합니다.
딴거 안 부러운데 카메라는 진짜 아이폰4가 부럽네요 으어 -ㅁ-;


7. 간지는 다른걸로 내도 된다.
필요에 의해서 사신분들도 있겠지만... 분명 다른걸 노리는 분들도 있다고 봅니다.
애플 제품은 언제나 초반에 소수만 들고 다닐때 명품간지 ㅋㅋ
이 세상 모든 유행이 그렇죠 뭐~
간지로 따져도 왠지 맥북 에어가 훨 나은 느낌...;;


8.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아이패드가 필요하게 된다면...
만약 제가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아이패드를 반드시 사게 될 것 같습니다.
찍자마자 큰 화면으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메리트죠.

만약 제가 프레젠테이션이나 포트폴리오를 들고 다녀야하게 된다면 반드시 사게 될 것 같습니다.
굿리더가 엄청난 기능과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정도 화면과 함께라면 보여주기에 정말 좋은 앱과 기기죠.
더불어 애플에는 키노트라는 막강하고 매력적인 ppt 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때가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사면 되니까요 ㅎㅎ


8-1. 갤탭 실망
이건 아이패드랑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어쨌든...
실망 실망 X실망.
간만에 회사 이미지를 넘어서 좋게 좀 봐주려고 했는데 영 안되겠네요.


이상~ 어디까지나 저에게 있어 아이패드가 필요없는 이유들 + 필요할지도 모르는 이유 한개 였습니다.
써놓고 보니 애플빠는 아닌데 아이폰빠 냄새가 절로 나는군요 쿨럭.

또 뭔가 추가할게 생각나면 써놓오보죵 훙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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