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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게임 일지

2023 게임패스 덕분에 즐긴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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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패스는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구독형 게임 서비스입니다.

쉽게 말해서 멜론이나 애플 뮤직처럼 한 달 구독료를 내면 제공되는 게임들을 한 달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거죠.

장점은 엑스박스는 물론 PC에서도 가능하며 클라우드가 지원되는 게임은 어플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이라면 최신 게임은 거의 지원되지 않으며 XBOX 콘솔용 게임과 PC용 게임 목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네요.

그 외에도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약 1년간 경험해 본 게임패스에는 돈값을 훨씬 뛰어넘는 가치가 있었습니다.

레드폴이나 스타필드 같은 마소의 부진만 아니었어도 누구에게나 강하게 추천할 서비스입니다만...

2023년은 엑박 퍼스트 파티에게 악몽같은 해였기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굳이 추천한다면 1년 정도만 구독하셔서 맛만 보셔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 3년치를 미리 다 끊어놔서 그저 계속 운영되길 기도하는 수 밖에요.

 

서론이 길었는데 2023년에 제가 게임패스로 즐긴 게임들 중 구독하길 잘했다고 느낀 작품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 경우 신작은 주로 플스5로 구입중이고 XBOX 콘솔은 가지고 있지 않아서 PC로 게임패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4, 5]

Forza Horizon 4, 5

누구나 인정할 엑박을 대표하는 게임입니다.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긴한데 잘하진 못해서 입문을 하더라도 초반만 지나면 어려워서 하차하곤 했습니다.

물론 포호에도 코스를 달리는 레이싱은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어디를 달려도 상관없는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GTA도 아니고 레이싱인데 오픈월드라니 너무나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레이싱 게임을 끝까지 파볼 생각이 없는 저에게 게임패스로 경험해볼 수 있다는 건 엄청난 메리트였구요.

초반에는 그냥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재밌어서 신나게 하다가,

역시나 미션에 치이고 하던 코스만 도는데 지겨워서 대인전했더니 고인물들에 치이다보니 어느새 흥미가 떨어져서 손을 놓게 됐습니다.

그래도 게임패스 덕에 못해 볼뻔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이-파이 러시]

Hi-Fi Rush

여러 초기대작들을 물리친 2023년 몇 안되는 성공적인 엑박 게임.

리듬 게임도 좋아하고 액션 게임도 좋아하는 저에겐 취향저격일 수 밖에 없었고 장르를 떠나서 컨셉에 충실하게 제대로 만든 게임이라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습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 갓 오브 워 같은 액션 게임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금방 빠져들 수 있을 거에요.

리듬에 맞춰서 적을 후려패는 것도 손맛 쩌는데 개그 센스도 넘쳐서 보는 맛이 일품입니다.

 

[아스트로니어]

Astroneer

소위 오픈월드 샌드박스형 생존게임이라고 불리는 장르입니다.

마인크래프트나 발하임의 우주 버전이라고 보면 얼추 맞을 것 같습니다.

정식발매전부터 평가가 좋아서 살까말까 계속 고민하다 다른 게임들 우선하느라 미뤄뒀었는데 게임패스 덕에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떠나서 장르가 저랑은 맞지 않더라구요.

게임을 못 만들었다는 게 아닙니다.

이런 건 여러명이 모여서 각자 역할을 맡아서 떠들썩하게 하는 맛이 있어야하는데 저는 혼자서 죽어라 쌈박질하는 쪽을 좋아하니 아무래도 취향이 아니었던 듯 합니다.

그럼에도 게임패스 덕에 그때 지르지 않길 정말 잘했다는 걸 알게 됐네요.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

Return to Monkey Island

저와 비슷한 세대, 2024년 기준으로 40대 초중반인 분들은 모를 수 없는 너무나 유명한 게임이죠.

이건 진짜 사려고 스팀 찜 목록에 고이 담아놨었는데 어라? 게임패스에 있네? 개꿀.

게임패스 덕에 돈 아꼈습니다.

게임 스타일 자체는 조금 올드합니다.

여기저기 클릭해보면서 아이템 모아서 퍼즐 풀고 지저분한 개그에 낄낄거리는 거 좋아하시면 강추.

 

[옥토패스 트러블러 1]

Octopath Traveler

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90년대 도트 게임에 대한 향수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런데 픽셀 그래픽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게임이 나왔다? 못 참죠.

자연스럽지 못한 캐릭터들간의 스토리적 연계는 단점으로 많이들 꼽습니다.

그렇기에 이걸 사? 말어? 하고 있었는데 짜잔, 게임패스에 있었네요.

지금은 아쉽게도 게임패스에서 내려간 상태입니다.

다른 게임이랑 병행하다가 엔딩은 결국 못 봐서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미 후속작이 나온 상태라 2탄을 돈주고 구입하거나 어쩌면... 언젠가 2탄도 게임패스에 올라올지도?

 

[아토믹 하트]

Atomic Heart

데이원으로 나와서 재밌게 즐긴 게임 중 하나.

제가 FPS류 총질 게임을 그리 즐기지도 잘 하지도 못합니다만,

예전에 바이오 쇼크를 너무 감명 깊게해서 해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설정도 재밌고 쏴제끼는 맛도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특히 저 여성형 사이보그 디자인이 어우... 진짜 뭔가 새로운 것에 눈을 뜨게 만드는 느낌이었어요.

 

[와룡 : 폴른 다이너스티]

Wo Long : Fallen Dynasty

소울류 게임은 최애기도 하고 거기에 인왕 제작사의 신작이다? 못 참죠.

이 게임도 데이원으로 나와서 나오자마자 게임패스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팀을 통한 PC판은 최적화 이슈 때문에 평가가 많이 낮았지만 저는 클라우드로 했더니 별다른 불편함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게임의 가능성을 제대로 느끼기도 한 게임이었어요.

대충 아시겠지만 게임은 다른 곳에서 돌리고 인터넷으로 결과를 내 모니터에 띄우는 게 클라우드 게임인데,

비록 1회차 난이도지만 클라우드로 여포 잡았습니다.

딜레이가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었어서 저도 놀랐었습니다.

 

[시그널리스]

Signalis

얘도 평이 좋아서 스팀 찜목록에 고이 모셔뒀던 게임인데 게임패스에 있어서 돈 아꼈습니다.

탑뷰 형식 바이오 해져드라고 보시면 되는데 도트 느낌의 3D에 분위기 표현을 정말 잘 했더군요.

방을 하나하나 탐색하면서 퍼즐도 풀고 괴물도 잡고 수수께끼를 푸는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지금은 게임패스에서는 내려갔습니다...

 

[전장의 푸가 1, 2]

전장의 푸가 1, 2

여러번 말씀드리는데, 스팀 찜목록에 넣고 살까말까하던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전장의 푸가도 마찬가지였구요.

동물을 의인화한 캐릭터들을 움직여서, 정확히는 탱크를 움직여서...

턴제 전투를 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나가는 게임입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버티며 싸워나가는 아이들이 겪는 고난을 적나라하게 그리는데 하다보면 빡쳐서 앞길을 가로막는 썩을 놈들 다 쓸어버리고 싶게 과몰입하게 만드는 슬픈 세계관입니다.

귀여운 그림체와 턴제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

 

[비컨 파인스]

Beacon Pines

이 게임도 스팀 찜목록에 있었습니다.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영어가 그리 어렵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역시 로컬라이징이 되지 않는 게임은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 받는 게 조금 어렵긴 해요.

몽환적인 분위기에 그림체가 진짜 예술입니다.

액션이라고는 전혀 없이 캐릭터를 움직이기만 하면서 스토리를 감상하는 게임입니다.

포인트 앤 클릭 스타일에 느긋하게 스토리 위주로 즐기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추천.

 

[레드폴]

Red Fal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해보긴 했으니 감상을 말하자면 진짜 초반 베이스 캠프까지만 가고 게임 지웠습니다.

애초에 총질 게임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장점이라고 할 요소가 전혀 없었네요.

게임패스 덕에 망겜이 왜 망겜인지도 알게 되고 참 고마웠어요.

 

[마이 프렌드 페드로]

My Friend Pedro

얘도 스팀 찜목록에 있었는데 덕분에 찍먹해 본 게임.

찍먹이라고는 해도 게임은 진짜 잘 만들었습니다.

스타일이 골 때려서 그렇지 말하는 바나나도 맘에 들었구요.

이 게임을 안 한 이유는 단지 다른 게임이 더 급했었기 때문 밖에 없었다구요.

기상천외한 아크로바틱 점프를 하며 쌍권총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난사하면서 갱단을 쓸어버리고 싶으신 분은 추천.

 

[커피톡 2]

Coffee Talk : Episode 2 ~Hibiscus & Butterfly~

커피톡1을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그런데 게임패스 데이원으로 커피톡2가 나오는데 안 할 이유가 없죠.

까페에 들리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때론 참견도 하면서 커피와 차를 제공하는 게임입니다.

조용한 까페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스토리에 집중하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엠씨 픽셀 3]

MC Pixel 3

타이틀에서 좀 느껴지실지 모르겠는데 정신 나간 게임입니다.

염소 시뮬레이터도 제 정신이 아니지만 얘도 만만치 않아요.

심지어 이 게임은 스팀 찜목록에도 없었는데 이건 뭐지? 하고 해 봤다가 어이없음의 연속이라 멈출 수가 없었네요.

진짜 이거 한 번 방송 해야하는데...

 

[뱀파이어 서바이버스]

Vampire Surviviors

너무 유명한 게임이니 설명은 줄이겠습니다.

한창 유행할 때도 딱히 관심없어서 안 했었는데 게임패스에 있어서 해봤어요.

 

[시 오브 스타스]

Sea of Stars

옥토패스처럼 도트 감성 자극하는 고전 스타일 RPG입니다.

크로노 트리거도 느껴지고 성검전설 느낌도 좀 있고 고전 게임을 즐겼다고 꽤 반가운 스타일이겠네요.

재밌게 하긴 했는데 캐릭터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

뭣보다 옥토패스가 너무 취향저격이라 여러가지로 좀 비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 좀 아쉬웠다는거지 충분히 잘 만든 게임이라 고전 턴제 전투 RPG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스타필드]

Star Field

레드폴만큼 ㅈ망겜은 아니었지만 스타필드도 논란이 많았죠...

저는 초반 미션 좀 해보고 지루해서 접었습니다.

재밌게 하신 분의 감상까지 무시하는 게 절대 아니에요, 남들이 재미없다고 해도 나는 재미있을 수 있는 거니까요.

그냥 저로서는 스타필드 할 시간에 다크소울3 회차 한 번 더 돌거나 젤다 왕눈을 하겠습니다.

돈 아끼게 해줘서 고마워 진짜.

 

[P의 거짓]

P의 거짓

아 진짜... 정말... 감동 또 감동.

블본 베꼈다 말은 많았지만 저는 그냥 국산 게임이 이정도 퀄리티를 냈다는 것 만으로도 감동입니다.

어설프게 따라한 로드 오브 폴른의 평가가 박한 거에 비하면 대단한거죠.

몇몇 리뷰어들도 얘기했지만 소울라이크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이렇게도 못해요 진짜.

게임패스 데이원으로 나와서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P의 거짓만큼은 게임패스에서 내려가도 스팀이나 플스로 살 겁니다.

 

[헤드뱅어스 : 리듬 로얄]

Head Bangers : Rhythm Royale

비둘기들이 박자 맞추면서 머리 열라게 돌리는 게임.

폴 가이즈처럼 대규모 인원이 모여서 순위권을 노리는데 그 방식이 리듬게임입니다.

같은 게임 반복하면서 순위 겨루는 건 제 취향이 아니라서 초반에만 재밌게 했었네요.

아 진짜 비둘기 머리 돌리면서 배애애애애애애앰하는 건 진짜 웃겼는데.

 

[용과 같이 극 : 유신]

용과 같이 극 : 유신

대체할 수 없는 장르의 게임인 용과 같이의 과거 버전입니다.

하는 건 이전 시리즈들과 마찬가지입니다,

시비거는 놈들 혼내주고 오지랖 부리면서 사람들 도와주는 키류...의 얼굴을 한 사이토 하지메...인 료마로 마을을 싸돌아다닙니다.

시대적 배경이 있으니 일본도가 기본 장착에 총도 기본 무장입니다.

골때리는 서브 미션하면서 낄낄 웃고 잘 만든 거 같으면서도 불편한 시스템에 짜증내면서 엔딩봤네요.

용유신극을 하고 용7외전까지 했더니 용0를 참을 수 없게 되더군요.

 

[워테일]

War Tales

실시간으로 이동과 탐색을 하며 적과 만나면 턴제로 싸우는데 드레곤 에이지나 발더스 게이트와 비슷합니다.

나만의 용병단을 꾸려가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한데 어느정도 노가다도 필요하고 세팅에 대한 연구가 꽤 요구되더군요.

급한 게임이 없었다면 계속 해봤을텐데...

우선 순위가 좀 밀려서 계속 끝까지 못해보고 있네요.

 

[코랄 아일랜드]

Coral Island

딱 스타듀밸리입니다.

이 역시 제 취향인 게임은 아니라 초반만 살짝 진행해봤네요.

스타듀밸리를 오래 하신 분들의 평가에 따르면 편의성이 증대된 건 좋은데 멀티가 안돼서 아쉽다고들 하시더군요.

뭐 이러나저러나 채집 노가다형 파머 게임 좋아하시는 분은 정말 재밌게 하실 듯.

 

[램넌트 2]

Remnant 2

판타지 배경인데 총을 쏘면서 파밍하고 보스를 처치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파밍이라고는 하지만 보더랜드와는 많이 다르고 오히려 다크소울 느낌이라 총크소울이라고 불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래도 총을 쏜다...라는 점 때문에 역시나 저와는 좀 맞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몹과 보스랑 투닥거리는 재미가 있어서 시간나면 꼭 끝까지 클리어해보고 싶습니다.

파티게임으로서의 요소도 강해서 직업 맞춰서 던전 공략하는 재미가 상당한 듯 합니다.

 

[페르소나5 택티카]

Persona 5 Tactica

제가 리뷰(https://soulbomb.tistory.com/1208)에도 썼었지만 저는 페르소나 이전에 여신전생부터 쭉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페르소나5도 재밌게 했었어서 외전 작품들도 재밌게 했었는데...

택티카만큼은 도저히 좋게 평가해주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끝까지 깨긴 깼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이랑 애니메이션은 참 잘 만들었는데 근본적인 지루함을 도저히 떨쳐낼 수가 없었네요.

페르소나5 외전이라고 앞뒤 안 가리고 샀었으면 후회할 뻔.

 

[어게인스트 더 스톰]

Against the Storm

스타1이 나왔을 때 대학생이었습니다.

워크래프트는 물론이고 C&C에 듄까지 RTS 안 해본 게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옛날 얘기였나봐요...

스팀 평가가 압긍이길래 우와 해봐야지! 했는데 좀 그냥 그랬습니다.

그래픽이 게임의 전부가 아님을 잘 알고 있지만 차마 가시성 좋은 그래픽이라고는 못하겠구요,

튜토리얼부터 차근차근 해봤지만 건물 여기저기 신경쓰는 게 쉽질 않았습니다, 역시 난 늙었나...

여튼 이 게임도 압긍만 보고 질렀으면 후회할 뻔 했네요.

 

[용과 같이7 외전 : 이름을 지운 자]

용과 같이 7 외전 : 이름을 지운 자

그 키류가 돌아왔습니다.

뭐하냐 마중나가서 안 모셔오고.

게임은 용6와 용7사이에 있던 키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최신작답게 그래픽도 화려해지고 그동안 욕먹었던 시스템적인 부분들이 많이 개선됐더군요.

용과 같이 시리즈 자체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용7도 정말 재밌게 했고 용8이 기대되니 외전을 안 할 수가 있겠습니까. 

1월 26일에 용8이 출시되죠...

정말 평생 고생고생 쌩고생만 해왔는데 예고편에서 키류의 마지막이 암시된 것도 있고,

하필 철권하고 같은 날 출시인 게 가슴 아프지만 용8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키류씨 하와이에서 봅시다.

 

[용과 같이 0, 극1]

용과 같이 0, 극1

용과 같이는 벌써 여러개 나왔으니 설명은 줄이겠습니다.

안 할 수가 없었다구욧.

 

[파크라이 6]

Farcry 6

파크라이 자체는 딱히 관심 없던 시리즈입니다.

지금도 그다지 막 끌리는 건 아니고 이 게임도 있길래 한 번 시작해봤습니다.

여태껏 그랬듯이 우선순위가 다른 게임에 밀리긴 했는데 초반에 등장한 악역이 너무 ㄱㅆㄴ이라...

와 저놈은 죽이고 싶네? 싶더라구요.

아무래도 제작사의 의도에 넘어간 것 같습니다만 초반 인상은 나쁘지 않아서 일단은 킵해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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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제가 게임패스를 사용하며 돈값했다고 느낀 게임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쭉 읽어보셨으면 눈치채셨겠지만 거의 찍먹이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게임들 말고도 시티즌 슬리퍼, 헬로 네이버2, 라핀, 페르소나3 포터블, 소울 해커즈2, 시티즈 스카이라인, 니노쿠니2, 쉐도우 워리어3, 고스트와이어 도쿄,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2, 엑소프라이멀, 다키스트 던전, 포르자 모터스포츠, 타운스케이프, 건그레이브 고어, F1 매니저 2023,

별로여서, 어려워서, 한글화가 아니어서 등등의 이유로 하다가 만 게임들이 많습니다.

근데 진짜 게임패스가 뭔가 돈 쓰긴 애매해서 살까말까 미뤄놨던 게임들 경험해보기 정말 좋습니다.

해봤더니 역시나 별로였으면 다른 거 하면 되고,

해봤더니 생각보다 훨씬 좋았으면 끝까지 즐기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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