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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기록장/술 이야기

Vaportini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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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텐더 영혼폭탄입니다.

최근 가게에 재미있는 물건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Vaportini 베이포티니라는 녀석인데요... 쉽게 말하자면 기화시킨 술을 폐로 흡입하는 기구입니다.

외국에서는 꽤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아마도'  제가 일하는 낙성대 까페루이가 최초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여담으로 이런 기구가 없었을 때에도 삼부카 같은 향이 강한 리큐르의 경우 기화시켜 흡입하는 식으로 즐겼었다고 하는군요.






요로케 생긴 놈입니다.

촛불로 구형 유리구를 가열하면 유리구 안에 넣은 술이 따뜻하게 덥혀져서 기화하는 방식이에요.

술을 단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칵테일을 만들어서 넣어도 가능합니다.

사진에서 사용한 칵테일은 네그로니구요.


음료를 마시는게 아닌 기체를 마시는 방식이다보니 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터라, 과일의 필이나 허브들을 인퓨징 해놓으면 더 풍부한 향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니저가 술을 담궈놓고 있지요 읏훙.


아직 저희끼리도 시험 단계라 베이포티니를 정식으로 제공해드리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네요.

확실한 건 술을 마시는 것 보다 훨씬 빠르게 알콜이 몸에 스며드는게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조만간 정식으로 서비스하게 되면 다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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