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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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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앤 모어 서울대입구 폐점 관악구에 6년 가까이 살면서 '와 관악구 괜찮네!' 라고 느낀 적이 몇 번 있는데, 대표적으로 그 중 하나가 관악구에 와인 앤 모어가 열렸을 때였습니다. 근데 제목에 썼다시피 없어졌네요. 없어졌어. 없어졌다고 ㅠㅠ 제길. 코로나 때 다들 집에서 위스키 마시면서 바틀샵 붐이 좀 부나 했더니... 결국 투자 대비 매출이 안 나왔다고 밖엔 생각이 안 되네요. 10월 첫째주였나, 여느때처럼 가격 체크도 하고 새로 들어온 술 있나 보려고 영업시간 검색하는데 지도 어플에 검색이 안되는 겁니다. 뭐지?? 뭐임?? 하고 따로 검색을 해보니 아... 이미 문을 닫아버렸었네요. 그래서 친분있는 까페 가는 길에 들렸더니 이미 술은 다 빠졌고 장식장 빼는 중이었음. ...아휴... 술을 많이 먹지도 않고 막 지를 정도로 돈이..
관악구의 빛, 덕이네 사실 저는 이 글을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퇴직하기 전까지 덕이네에 대해 절대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근방에서 잘 알려진 식당인데 굳이 제가 또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알게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글을 쓴다는 건, 이제 퇴직했으니 많이 알려져도 상관없다 이겁니다 핳하. ... 하여간, 음식 포스팅은 인스타에 가볍게 올리는 편인데 이곳만큼은 꼭 제대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처음 덕이네에 갔었던 년도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바텐더 일을 시작하고 2년쯤 후였던 거 같으니 대충 2017년부터 다닌 것 같습니다. 2023년 퇴직할 때 까지 일주일에 네~다섯끼는 먹었으니 6년간 제게 있어 구내식당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덕이네의 훌륭한 점은 맛도 있지만 과연 남는 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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