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8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뷰) P의 거짓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이 질문은 여전히 모범답안을 찾아 헤매고 있다. 다양한 시선과 다양한 해석을 바탕으로 수많은 잔뿌리를 퍼트려왔지만 결국 주제를 관통하는 건 '무엇이 인간임을 정의하는가'일 것이다. P의 거짓 역시 같은 선 위에서 톱니바퀴를 끼워맞추고 있지만 이 작품에 맞춰 다듬자면 -으례 안드로이드가 등장하는 작품과 마찬가지로- 이런 문장이 좀 더 적합할 것이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가 인간이라고 불려질 수 있을까 비록 피노키오가 애초에 마냥 따뜻하기만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를 범하는 인물을 등장시켜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전달하는 대표적인 동화다. 그런 이야기조차도 어른의 시선이 바탕에 깔리면 그 이야기 안에 담겨진 의미를 해석하고 의도를 파악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