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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기록장/맥주

Kraemerlee IPA (Kraemerlee Bre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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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emerlee IPA
크레머리 이파
와인앤모어 / 6000원 / 500ml

이전에 올린 시메이랑 같이 집어온 녀석입니다.

커피는 플라스틱잔에 로고 프린팅 된 종이컵 씌워서 줘도 상관없는데

왜 국산 맥주들 은색 캔에 라벨 붙인 건 만족스럽지 못할까... 물론 저게 단가가 낮을테지만요.

여튼 그 중에서도 라벨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 추천받아서 집어와 봤습니다.

디자이너 갬셩 아직도 포기 못하는가 음.

한국에서 만들어도 IPA라고 붙일 수 있나...? 싶긴 한데 IPA 방식으로 만들었겠지 뭐 싶습니다.

 

HEAD

아주 약한 갈색이 도는 거품이 몽글몽글 쌓입니다.

유지력은 중간 정도.

 

AROMA

몰티, 프루티라고 겉에 써있긴 하지만 오히려 클로브, 아니스 등 스파이스에 해당하는 향이 강하게 납니다.

전반적으로 홉 때문에 생기는 다양한 향긋함이 있고 그 사이에 섞여서 과일향도 좀 나고 달달한 곡물향도 올라오네요.

 

PALATE

향은 무지 진한데 막상 마셔보면 혀에서는 좋게 말하면 산뜻하긴 한데 좀 맹합니다.

맛있지만 별개로 바디감을 생각하고 고를 맥주는 아니네요.

보리와 시리얼 쪽의 고소함이 은근히 훓고 지나가면 오히려 목넘김 이후 쌉쌀함과 구수함이 훅 치고 옵니다.

맥주에는 위스키처럼 피니시 안 넣으려고 했는데 얘는 오히려 피니시가 더 인상깊네요.

딱 IPA 다운 도수라 마시기는 편한데 마시다보면 맛있는 뒤끝이 꽉 차는 점이 좋은 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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