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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게임 일지

역전검사1&2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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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스포일러 없는 감상입니다//

역전검사 1&2

9월에 시작했으니 엔딩까지 두 달 정도 걸렸습니다.

혼자 즐겼다면 그래도 금방 깼을텐데,

방송을 틀어서 모든 대사를 읽어가며 진행했더니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무려 미츠루기가 주인공에 직접 공간을 탐색한다는 차이점만으로도 역전재판과는 다른 재미를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1과 2의 합본이다보니 끊김없이 이어갈 수 있어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나 사연들도 이어지는 게 참 좋았네요.

 

많이들 역검2를 역검1보다 명작이라고 꼽던데 해보니까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역검1도 재밌게 했습니다만 마무리가 좀 약했고 역재 특유의 억지스러운 트릭이 여전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에 반해 역검2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사건과 캐릭터들이 잘 이어지고 각자의 사연들이 잘 버무려지더군요.

무엇보다도 역검2를 꿰뚫는 주제를 여러 캐릭터들에게 잘 대입해서 설득력과 재미를 모두 챙겼습니다.

물론 역검2에도 억지스러운 게 없냐면 그건 아니지만,

그 정도는 게임적 허용으로 얼마든지 받아들여 줄 수 있을 만큼 주제를 훌륭하게 녹여 넣었습니다.

 

앞으로 역전재판, 역전검사 시리즈가 또 나올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모 루머에 따르면 유미히코가 원래 빠졌던 포스터에 등장하면서 검사들의 포지션이 숫자 7의 형상을 띈다...

그러니 역재7이 나온다면 유미히코가 주인공이 아닐까... 하던데 억지 섞인 희망사망 같습니다.

물론 역재7인던 역검3이던 나와주면 너무 좋겠지만요.

 

그리고...

역전검사는 설정상 역전재판과 다른 세계,

마블 식으로 말하자면 패러렐 월드인 다른 시간선이라고 합니다.

뭐 그래 설정은 알겠는데.

그래도 나루호도 이름 한 번은 나와도 되지 않겠니...? 싶은 순간이 참 많았네요 ㅎㅎ

 

역전 시리즈가 다 그렇지만 스토리를 한 번 알게 되면 재미가 급감하는지라,

몇 년 지나고 까먹을만 할 때 쯤~이면 다시 꺼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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