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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게임 공략

[스파4 아레나] 시즌3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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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즌3 가 열렸습니다.
1시즌 초반 흥미 위주로 즐겼던 유저들은 많이 그만둔 듯 하고 마스터 물에서 노는 네임드 유저들이 거의 안착된 상황이죠.

시즌2가 시작됐을때는 딱히 글을 쓰지 않았지만 넥슨이 정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1시즌에 비하면 추가된 요소도 그렇고 정말 많은게 바뀌었는데 중요한 건 유저가 요구하는 것들이 많이 이루어졌다는데 있죠. 다만 서버나 네트워크쪽 문제는 여전히 대두되고 있으며 무시못할 피해를 경험하는 유저도 많습니다. 서버 렉을 악용하는 사례는 많이 줄어들은 것 같습니다만 여전히 쓰레기같은 짓을 하는 종자들도 가끔 이야기가 들리구요.
종합적으로는 저도 돈슨이라고 욕하는 편입니다만 아레나의 계속되는 변화만큼은 칭찬해주고 싶네요.
2시즌 때부터 크게 바뀐 요소들에 대한 것을 짚어보겠습니다.

2시즌

[훈련소의 재림과 오락실의 강림]
연습할 방법이 없어서 오프라인 친구대전 밖에는 방법이 없던 차에 드디어 트레이닝 모드가 추가가 됐었죠. 원래 볼트에도 있던 기능이라 당연히 추가됐어야했지만 더미를 셋팅할 수 있는 옵션이 빠진채로 들어와서 반쪽짜리 연습 모드가 되어버렸습니다.그리고 볼트에선 없던 오락실 모드가 추가되었는데 뱃지의 성능을 모두 버리고 정말 캐릭터 대 캐릭터로 싸울 수 있는 모드입니다. 다만 수요일과 토요일에만 오픈한다는 누구의 발상인지 유저 입장에선 짜증나게, 개발사 입장에선 템을 퍼주지 않도록 기획되었네요. 실력 좋은 사람이 연승을 계속하면 S 뱃지나 다른 유용한 아이템을 많이 긁어모을 수 있거든요. 그나마 이런 모드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잡기 캐릭터들의 폭풍 약진]
2시즌부터 참여한 유저분들은 모르겠지만 1시즌 잡기 캐릭터들에겐 치명적인 버그와 에러가 있었으니, 특히 장기에프의 경우 뱃지 강화를 해도 밥줄 기술인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의 데미지가 오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혼다, 아벨처럼 잡기 기술이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캐릭터들의 잡기 프레임이 묘하게 느려서 확정으로 잡을 수 있는 상황이 그리 많지 않았었죠.그런데 언젠가부터 공식 패치는 아니지만 조금 여유있게 점프해도 피할 수 있던 잡기 타이밍이 상당히 빡빡해졌습니다. 잡기 기술들의 발동 프레임이 빨라진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장기에프의 데미지 버그도 고쳐지고 잡기 캐릭터들이 훨씬 더 대전을 할만한 환경이 조성되었죠. 물론 3시즌을 한참 넘은 지금도 여전히 공중장풍 고우키와 강발장풍 사가트들이 훨씬 많지만요.

[쓸데없는 아이템 드디어 해결 가능]
다른 분들은 쓰는지 안쓰는지 모르겠는데 저로써는 절대 한번도 써본 적 없는 아이템이 바로 인공지능 대결 아이템입니다. 심지어 도전모드에서도 써본 적 없이 내내 모아두기만 했는데 드디어 안 쓰는 템을 팔 수 있는 기능이 생기게 되었었죠.그래봤자 100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되팔게 해놔서 골드 모으는데 크게 도움이 되진 않네요...

3시즌

[양학할라면 어디 한번 해보시든가]
3시즌와서 가장 크게 바뀐 점이 바로 승급 시험이 없어졌다는 겁니다. 2시즌때만해도 양민학살을 목적으로 하는 유저들이 승급 시험을 일부러 떨어져서 기존 티어에 계속 남으며 양학을 자행해왔는데요, 3시즌 패치로 인해 일정 포인트만 채우면 승급 시험 없이 바로 다음 티어로 올라가게 바뀌었습니다.뭐 여전히 각 티어에서 비정상적인 점수를 유지하며 머무는 유저들이 있긴 한데 어떻게하는 건진 잘 모르겠네요.

[이제 일반 리플레이 저장도 가능]
드디어 드디어 리플레이가 저장 가능해졌습니다. 이전에는 저장 기능 없이 마스터 티어 한정으로 리플레이를 볼 수만 있었는데 이제는 마스터 티어의 리플레이도 저장할 수 있고 각 유저가 치룬 게임의 리플레이도 저장할 수 있게 되었네요.다만 아쉬운 건 저장은 무한인데 볼 수 있는 건 최근 3개 뿐이라... 볼 수 있는 슬롯을 늘리려면 프리미엄 결제를 해야만 합니다. 좀 귀찮지만 꼼수로 어떻게든 볼 수는 있으니까 방법이 완전 없는건 아니지만요.

[자잘하게 돈 쓰지 말고 크게크게 쓰세요]바로 위에서도 언급한 프리미엄 회원제가 새로 생겼습니다. 일정 기간 스테미너 제한없이 게임을 할 수 있으며 리플레이 슬롯도 99개가 되고  매일 젬을 30개씩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네요. 가격이 물론 비싸서 문제지만 잼을 꾸준히 사야하거나 스테미너에 헐떡이는 분들은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그 외에 투혼이란 새로운 화폐가 생기고 캐릭터를 성장시킬때 잼을 대체하게 되었네요. 이 투혼은 꽤 많은 양을 한번에 사야해서 애매한 양이 남거나 애매한 양이 모자라서 더 사야하는 등 그야말로 지름을 위해 만들어진 화폐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대전모드에서 꽤 자주 보너스 목록에 등장하며 운 좋게 선택한 게 전부 투혼이면 35개 근처를 가져갈 수 있으니 적은 양은 아닌 거 같네요.
[스킨은 줄 수 없다, 하지만 일러스트는 주겠다]폰 게임이지만 뜯어보면 캐릭터들은 3D 모델링을 그대로 쓰고 있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콘솔용처럼 스킨을 입힐 수 있다는 뜻이겠죠??스킨은 아니지만 페이스 일러스트를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물론 돈 주고 바꿔야하구요 ㅎ 아직 공개된 건 류, 장기에프, 캐미, 페이롱인데 아마 장사가 잘 되면 더 추가해줄 듯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러스트라서 게임 내의 모델링까지 스킨이 바뀌는 건 아니기에 이 정도 변화에 유저들이 얼마나 큰 메리트를 느낄까 의심되네요.

[강종, 이렇게 하면 좀 그만 하겠니??]
3시즌인데도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강제종료입니다. 사실 지기 직전 강종 자체는 그냥 비웃어주며 넘기면 되는데 강종으로 인해 이긴 유저의 승수까지 날아가는 경우가 문제죠. 한때 블랙 스크린을 의도적으로 걸어서 상대의 강종을 유도하는 편법도 심각했습니다. 플레~다이아에서 노는 저도 3시즌와서 두세번 당했는데 점수에 목을 거는 마스터 티어는 얼마나 심할까 생각만해도 짜증나네요.
강종에 대한 대책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전모드 승패 별 아이템 지급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C 부터 SS 까지 등급을 매겨서 높은 등급대로 아이템 박스를 고를 수 있게 했는데 이젠 이기면 무조건 2개, 지면 1개로 바뀌었네요. 단지 그것뿐이라면 강종을 없애기 힘들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투혼이 꽤 높은 확률로 나오기 때문에 현질하지 않는 유저라면 지더라도 하나라도 열어서 투혼을 가져가는게 강종하는 것보다 금전적인 면에서 이득일테니까요.

[나올 줄 알았어, SS 등급 뱃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상위 템을 능가하는 템을 풀어서 유저들이 또 달려들게 만들기, 요즘 모바일 게임은 물론이고 애초에 넥슨이 했던 장사의 기본이 바로 이거죠. 뭐 설명이 딱히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S 뱃지 위의 등급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지갑을 꾸준히 열어왔던 분들은 또 열겠죠.
애초에 A급으로도 S급을 이길 수 있는게 스파 아레나인데도 말입니다. 킹오파 같은 장비빨 알피지는 격투게임에서 제외하구요.


[좀 더 속편하게 게임하자 마스터 티어]
마스터에 한번도 가보지 않은터라 쉽게 얘기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들리는 바에 따르면 마스터에서 점수 관리가 좀 더 편해졌다고 합니다.
왜냐면 예전에는 마스터가 상대방으로 마스터를 만나던 다이아나 플레를 만나던 지면 깎이는 점수는 똑같았다고 하네요. 반면 다이아나 플레를 만나서 이기면 오르는 점수는 마스터를 이겨서 오르는 점수에 비해 너무 적구요. 리스크가 상당했다는거죠.
3시즌와서는 최근에 SS급 뱃지와 함께 등장한 시스템인데 마스터가 다이아나 플레를 만나서 져도 깎이는 점수가 없다고 합니다. 대신 이겨도 점수를 얻진 않지만 다음에 마스터를 만난다면 다이아나 플레를 상대로 이겼을때의 점수가 곱연산으로 추가되어진다고 하네요.
뭐 마스터 입장에선 다이아 플레 만나서 스테미너 아까운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같아요.


그 외에 아이콘이 류에서 춘리로 바뀌었다던가 메인 화면의 캐릭터가 류켄 > 고우키 > 바이퍼 > 캐미로 바뀌었다던가하는 잡다한 건 크게 영향을 미치는 점이 아니라서 뺐습니다 ㅎ


전반적으로 기능쪽으로는 유저의 편의를 위해 의견도 반영하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넥슨이 신경을 엄청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버튼 렉이라던가 강종을 악용하는 유저에게 페널티를 부과한다던가 하는 네트워크 관련된 문제는 여전히 없어지질 않네요. 
닉네임을 더럽게 짓는 유저들도 여전히 있고... 실시간 모니터링은 힘들다치더라도 금칙어만 좀 신경써서 셋팅해놓으면 될 거 같은 닉이 많이 보여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더럽게하는 유저들 매번 만나는 것도 아니니까요, 넥슨에서 좀 더 자잘한 부분까지 신경써줬으면하는 바람을 마지막으로 글을 맺겠습니다~ 

즐거운 스파 아레나 되세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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