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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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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8은 죽어가고 있는가 철권7과 달리 철권8은 시스템적으로 공격적인 시합을 유도합니다.처음 출시했을 때는 이 점이 초심자와 숙련자의 간극을 메우려는 좋은 의도로 해석되었죠.하지만 출시 후 겨우 3개월이 지난 지금,철권8의 방향성을 우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는 거의 사라진 듯 합니다.초반에 좋았던 평가가 점점 사라지고 부정적인 의견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물론 스팀의 평가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여러 게임 관련 사이트에서 보이는 비판적인 의견들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신빙성은 있어 보입니다. 유저의 숫자도 크게 줄고 있습니다.저녁 7시를 조금 넘긴 시간, 동시간대 두 게임의 현재 접속중인 스팀 유저 수입니다. 스파6는 순위가 낮긴 해도 동접자 수 100위 안에 들어가 있지만 철권8은 한참 부족..
스파6 럭키 53연승 스파6 초반에 초보자 왕창 몰릴 때나 있던 일이었는데, 그때는 50연승으로 하고도 기록을 어디서 확인하는지 몰라서 제대로 기록해 놓지도 못 했거든요. 이건 진짜 실력이 아니고 극초반에 초보분들이 연달아 대전을 신청해서 운 좋게 달성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다시 연승을 할 수 있으려나 했는데... 어떤 일본분과 배틀허브에서 붙었는데 꽤 오래 했는데도 안 나가고 계속 리매치를 신청하시는 거에요. 저야 뭐 비슷한 실력끼리 하면 좋으니까 했죠. 근데... 한 30판 넘어가니까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처음엔 잠깐 어디 갔나? 했는데, 싸우다말다 하다가 그게 53연승까지 갔습니다. 이번엔 연승 기록 확인하는 곳에서 제대로 스샷을 남겼죠. 물론 제가 잘해서 그랬다는 게 절대 아니고;; 말씀 드렸듯이 중간에 안 움직인 판..
철권8 & 스파6 - 비교 감상 아무리 제가 스트리트 파이터2가 오락실을 점령했던 시절부터 격투게임을 해왔다고는 하지만, 여러 장르의 게임을 골고루 즐기다보니 투자한 시간과 실력이 항상 정비례하는 건 아닙니다. 그렇기에 캐릭터 기술의 만듦새나 밸런스에 대해 평가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UI나 UX 같은 경험적인 측면에 대해 몇마디 할 수는 있지 않을까 싶네요. 타이틀 화면 철권은 8번째 시리즈라는 점을 이용해서 디자인했습니다. 숫자8을 사슬로 치환했는데 무한을 뜻하는 기호와 일치하기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미시마 집안과 얽힌 캐릭터들의 운명과 사투를 생각하면 역대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아무리 중요 인물이라지만 대체 왜 게임 킬 때마다 카즈야의 얼굴을 봐야하는 건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만. 스트리트 파이터는 여섯번째 ..
1월 26일, 8을 짊어진 둘 중 하나의 선택 1월 26일, 여덟번째를 맞이하는 두 타이틀이 같은 날에 발매됩니다. 둘 모두를 사랑하는 입장에서는 공교롭다, 혹은 안타깝다고 밖에 표현이 되질 않습니다. 용과 같이8과 철권8이 같은 날 동시에 발매됩니다. 8이라는 숫자의 모양 때문인지 한쪽은 무한, 한 쪽은 사슬로 끝없이 이어진 형상을 구현했군요. 물론 둘 다 구입하면 됩니다만, 항상 문제는 시간이죠. 하나에 몰입해도 모자랄 시간인데 두 게임을 동시에 진행할 자신만큼은 도저히 나지 않습니다. 용과 같이 8 용7에서 새로 등장한 카스가와 용7 외전으로 밝혀진 키류의 뒷이야기가 용8로 이어집니다. 턴제 RPG로 바뀐 용7이 많은 우려를 모았었지만 게임성으로 걱정을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도심을 돌아다니는 재미는 여전했고 언제나 놓칠 수 없는 서브 퀘스트와 ..
리뷰) 스트리트 파이터 6 어릴적 비디오 게임은 오락실에서 주로 접했기에 나에게 게임이란 격투게임이나 마찬가지인 시절이 있었다. 남들 스타1에 미쳐있을 때 조차 격겜하러 오락실을 갔던 나였지만, 관심은 점점 mmorpg로 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와우하느라 대부분의 다른 게임을 외면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그렇게 좋아하던 철권 시리즈조차 철권7 때 결국 흥미를 잃어버렸다. 혹시나 싶어 DLC 캐릭터와 묶어서 판매하는 스파5를 할인하는 김에 구입했었지만, 그조차도 흥미를 붙이지 못하고 모셔놔버리고 말았다. MMORPG의 시대가 황혼을 맞이하고 내 취향이 소울라이크에 온전히 머무르게 되었을 때 즈음, 설마 내가 예전에 시간만 나면 와우에 접속하듯 스파6에 접속하게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무엇이 스파6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했나..
일지) 스파6 - A.K.I 파이팅패스 다 모음 디아블로4 대신 스트리트 파이터6를 택한 건 진짜진짜 올해 들어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아4 같은 똥겜을 샀으면 지금쯤 얼마나 후회를 했을지... 스파6는 시즌이 아니라 Act라는 개념으로 나눠지더군요. 이번 액트는 랭킹전은 전혀 하지 않고 배틀 허브랑 캐쥬얼 매치에서만 놀고 있습니다. 쿠도스가 일본어인줄 알았는데 한참 검색해보니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네요...? (https://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kudos) 여튼 스파6에서 제 목표는 랭킹을 올리는 게 아니라 전 캐릭터 쿠도스를 다 모으는거라 지든 이기든 상관없이 하니까 마냥 재밌기만 합니다. 아, 물론 티어속이고 저티어구간에서 학살하려는 놈들은 바로바로 차단박는 중. 라시드에 이어 아키...라고 ..
[게임리뷰] Street Fighter V 스트리트파이터 5 업데이트 ver.01.02 안녕하세요 나오자마자 욕을 한바가지로 쳐먹는 것도 부족해서 여전히 욕을 먹고 있는 스트리트파이터 5의 업데이트가 드디어 완료되었습니다.이번 Ver.01.02 패치로 인해 예정이었던 1. 챌린지 모드 추가2. 배틀 라운지 인원 확장3. 대전 다시 싸우기 추가4. 알렉스 추가5. 상점 오픈 기능이 활성화 되었습니다....음 대부분 처음부터 있었어야하는 기능같지만 사전에 캡콤이 차후 추가하겠다고 밝혔던 부분이니 그려려니 하겠습니다. 다른 기능은 사실 뻔한거고 새로 추가된 알렉스의 디자인 대해 썰을 좀 풀어보겠습니다. Alex 여러가지 수식어가 붙습니다...스파3 페이크 주인공 (류가 주인공인 줄 아는 사람이 대부분), 주인공을 (춘리에게) 뺐긴자, 헐크호건과 슈퍼머슬봄버 오마쥬 등등 놀리는 건 있어도 욕을 먹..
[게임리뷰] Street Fighter V 스트리트파이터 5 - 5일차에 쓰는 글 * 대부분의 스크린샷은 제 계정의 게임화면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지난 2월 17일 드디어 스트리트 파이터의 다음 세대를 잇는 작품이 한국에서 발매되었습니다.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베타때의 기대와는 다르게 발매 후 전세계적으로 단점을 성토하는 게 장점을 칭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저도 약 5일간 플레이하며 여러가지를 느꼈는데 그 점들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스팀 PC판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 이 글은 공략글이 아닙니다. 한번 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정보들은 최대한 배제했습니다 - 장점부터 나열하고 싶지만 단점이 훨씬 도드라지는 상황이라 단점부터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단점 1. 부족한 싱글 플레이 모드 현재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는 사항이며 전작에 비해 싱글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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