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머니나 -ㅁ-
국내에 스마트폰 열풍을 불러일으킨 애플이 또 일을 내버렸군요.
이렇게 되면 굳이 이통사를 통해서 단말기를 살 필요도 없고...
약정이란 족쇄에도 묶이지 않으면서 원할때 이통사를 바꿀 수 있게 되는게 맞죠??
아오 갤레기가 아직도 1년 좀 넘게 약정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런 일이 터지다니 미치겠네요 ㅠㅠㅠㅠㅠ
조만간 기말이 끝나면 그간 써온 갤레기 단점에 대해 아작아작 씹어주긴 하겠습니다만...
애플 광신도가 있긴 있습니다, 없을 거 같은 종북 좌빨 간첩이 실존하긴 하는 거 처럼요.
자신이 선택한 브랜드에 대한 애착으로 인해 벌어진 앱등이 vs 삼엽충 전쟁은 일반 유저끼리 서로 깎아내리는거에 불과해요.
자기가 맘에 드는거 쓰면 되는거고 맘에 안들면 그때 까면되는거지 남이 좋다는걸 왜 굳이 깎아내리는데 시간 낭비하는지 -_-
아니 그 얘길 할라는게 아니고;;
특정 브랜드에 맹목적인 사랑을 보이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떠나서 애플이 한국에 가져다 준 게 너무나 많습니다.
아이폰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아직도 터치폰을 스마트폰이라고 우기는 샘숭의 언플에 놀아나고 있을거구요.
아이폰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비싼 돈 내고 네이트따위의 이상한 유료 네트워크를 쓰며 인터넷을 버벅이고 사용했을거구요.
아이폰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국내 어플 개발 시장도 한참 뒤에 개척됐을거구요.
아이폰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광고시장도 여전히 외국에 비해 한참 뒤떨어져있었을 거구요.
좋은 인상을 남긴 것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아이폰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애플도 역시 소비자보다는 이득을 최우선하는 기업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겠죠.
분명 애플의 디자인은 절대적이지 않으며 호불호가 갈립니다.
애플이라는 기업 역시 마냥 좋은점만 있는게 아니고 쌍욕을 쳐해도 모자란 부분 역시 존재하구요.
하지만 분명한 건 국산품 애용으로 애국한다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미제쓰면 친미양키, 일제쓰면 친일쪽바리라고 욕하던 시대도 지났습니다.
애국이란 미명하에 국산만 쓰게되면 국내기업, 특히 대기업이 국민을 호구로 알고 지들 배때기 불리는데 이용해먹는 시대에요.
소비자의 권리를 무시하게 되면 국산애용이라는 애국 감성팔이 따위에 넘어가지 않고 불매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줘야죠.
중요한 건 외국계 기업이든 국내 기업이든 소비자를 호구로 알지 못하게 깔 땐 까야한다는 거.
...
얼마나 불만이 많았으면 아이폰 5 얘기하다가 이쪽으로 말이 샜을까요 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