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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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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ay Blue 2020 (Bieres de Chimay) 와인앤모어에서 야방하는데 엄청 맛있게 드셨다고 하시는 게 눈에 띄어서 집어왔습니다. 330ml에 7500원입니다. 수도원 맥주 맛이 궁금하기도 했고 시메이 로고는 처음보지만 이름은 익숙하기도 했구요. 벨기에 맥주이며 특이하게 생산년도를 명시해놨더라구요, 2020년 생산품입니다. 마시고나서 양조장 검색 좀 했더니 이게 병입 후 숙성이 가능한 맥주라고 합니다. 최대 6년까지고 2~3년 지나면 더 맛있어 진다고 하네요, 나중에 몇 병 사서 쟁여뒀다 마셔야겠어요. 수도원답게 시메이 양조장에서 치즈도 만든다던데 같이 먹으면 개꿀맛일 듯. HEAD 아주 약간 갈색느낌이 나는 거품이 상당히 오래 유지됩니다. AROMA 홉, 허브, 꽃, 과일, 캐러멜향이 뭐 하나 확 튀지 않고 골고루 들어가있습니다. 다만 시메이 홈페..
KBS (Founders) 와인앤모어 / 355ml / 16500원 Founders의 Porter를 사왔을때 없어서 못 가져왔다고 한 그 KBS입니다. 네 당연히 우리나라 특정 방송사와는 1도 관련없구요. Porter와 마찬가지로 생산국은 미국이고 사이즈는 355ml인데 가격이 자비가 없습니다. 라벨엔 플레이버드 스타우트라고 써져 있지만 뒷면에는 임페리얼 스타우트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도수가 12도니 넘으니 임페리얼이 아닐 수가 없겠죠. 소개문에는 커피와 초코렛을 대량으로 때려넣었다는 (with a massive amount of coffee and chocolate) 문구도 써져 있습니다. 그걸로 끝내지 않고 미국답게 버번을 넣었던 배럴에 숙성을 했으니 이건 맛이 없는 것도 이상하고 안 비싼 것도 이상한 맥주네요. H..
Bullrock Stout (Original Beer Company) 와인앤모어 / 750ml / 24000원 처음 봤을때부터 병 디자인부터 눈에 확 들어왔고 심지어 한국 맥주라서 궁금해서 마셔보고 싶었는데... 저 우람한 덩치와 가격이 부담이라 미뤄두고 있었거든요. 결국 직원분들이랑 나눠마실 생각으로 질러봤습니다. 스타우트 중에서도 임페리얼 스타우트입니다, 도수가 9도로 높은 편이에요. 지금까지 마셔봤던 임스중에서는 단연코 마왕을 최고로 칩니다만 불락도 상당히 맛있게 마셨습니다. HEAD 꽤 도톰하게 쌓입니다. 거품도 조밀하고 유지력도 괜찮은 편입니다. AROMA 초코렛과 너츠류의 향이 지배적인 편입니다. 커피향은 은은하게 나는 편이네요. PALATE 시리얼의 달큰함이 먼저 느껴지고 쌉쌀한 맛이 뒤이어 따라옵니다. 바디감은 꽤 있는 편이라 농도가 연하지도 꾸덕하지도 않아..
Porter (Founders) 와인앤모어 / 355ml / 5480원 5월에 와인앤모어에서 할인 행사를 했던 것 중에 Founders KBS가 있었는데 재고가 아예 없더라구요. 먹어본적도 없는 맥주라 뭐길래 이것만 다 쓸어갔나싶어서 궁금했죠. 아쉽지만 Founders의 다른 맥주를 먼저 먹어보자 싶어서 Porter를 집어왔습니다. 미국에서 만든 영국식 흑맥주인 포터입니다. 사실 스타우트랑 포터 같이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 해봤자 못 맞출 거 같지만... 스타우트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낭낭한? 느낌이라고 주관적으로 해석해봅니다. HEAD 따르고나면 헤드는 꽤 두껍게 형성됩니다. 색도 확연하게 갈색이 보이는 거품이고 금방 꺼지진 않네요. AROMA 향은 초코렛향을 중심으로 캬라멜향이 받쳐줍니다. 덕분에 단내가 바닐라 향으로 느껴지고 곡물향..
Imperial Stout (Steam Brew) 와인앤모어 / 500ml / 2500원 마셔 본 술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지 남겨야지... 하면서도 막상 적어놓으면 '맛있다, 맛있음, 맛있네, 맛있엉' 정도로만 대충 하는둥마는둥 적어놔서 별 의미도 없었는데, 마침 집 근처에 와인 앤 모어가 생겼지 뭡니까. 편의점에도 다양한 맥주가 들어와서 좋긴 하지만 역시 대기업의 머니 파워는 으윽 넘나 대단한 것. 하여간 약 3주전쯤 마신 스팀 브류의 임페리얼 스타우트입니다. 독일 맥주에요, 사실 마신지 좀 돼서 맛은 기억이 가물가물... 편의점 흑맥주의 왕이신 기네스와 비교해봤을때 묵직함은 비슷했는데 특히 커피와 초코렛 향이 더 강했네요. 구입가는 담에 가게 되면 확인해볼께요.
Bar를 찾는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_03 3. Bar가 조금쯤 익숙해지셨다면 이 글을 보시게 됐다는 건 최소한 Bar에 대한 호기심이 있으신 게 아닐까합니다. Bar 방문을 고려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Bar 대중화 1 stack up) 그럼 일단은 어떤 Bar를 갈까 부터 정해야겠죠.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위치와 분위기, 그리고 절대 간과할 수 없는 금액대일겁니다. 걱정스러운 첫 방문도 지나가고 Bar에 드나드는 즐거움을 알게 되셨다면 슬슬 본격적인 재미를 찾으실 때가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단골이 된다는 것의 장점은 어떤 업계나 마찬가지일 거에요. 예의를 중시하며 품질높은 서비스를 선보이는 걸 최우선으로 하는 곳을 예외로 두겠습니다만, Bar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결국은 사람이니까요. 자주 보면 친해지고 단순히 사장&직원과 손님의..
Bar를 찾는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_02 2. Bar가 처음이라면 뭘 알아두면 좋을까 이 글을 보시게 됐다는 건 최소한 Bar에 대한 호기심이 있으신 게 아닐까합니다. Bar 방문을 고려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Bar 대중화 1 stack up) 그럼 일단은 어떤 Bar를 갈까 부터 정해야겠죠.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위치와 분위기, 그리고 절대 간과할 수 없는 금액대일겁니다. 첫 방문인데 안좋은 기억을 안고 자리에서 일어나시게 된다면 업계인으로서 그보다도 안타까운 상황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유명하고 다녀온 사람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장소를 우선순위에 놓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줄어들겁니다. 근처에 Bar를 다녀와 본 지인이 있다면 좀 더 현장감있는 경험담을 전달받을 수 있을 거구요. 하지만 마냥 유명하다고만 해서 아..
Bar를 찾는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_01 01. Bar는 무섭지 않아요 바텐더에 대해 한 번 이야기를 풀었으니 바텐더가 일하는 공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봐야겠죠. 일단 '바'라는 게 뭐냐- 부터 말씀드려야할 거 같은데... 뭐 비싼 양주 파는 곳이죠, 그걸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그게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 짧은 설명만으로는 바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될 수도 없을 뿐더러 바라는 공간의 매력을 아끼고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분명 실례일 겁니다. 조금 더 살을 덧붙여보자면, 술집의 종류는 엄청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바 테이블이 있고 특히 바텐더가 있어야 기본 구조를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술은 사실 뭘 팔던 상관없어요. 와인을 팔면 와인바, 맥주를 팔면 맥주바 - 이 경우 펍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죠, 사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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