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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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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ppistes Rochefort 10 (Rochefort Brewery) 시메이 블루를 마셔보고 흥미가 생겨서 또 다른 테라피스트 맥주를 마셔봤습니다. 로슈포르 증류소에서 만든 로슈포르10인데 이 친구도 가격이 상당하더군요. 7대 테라피스트 맥주 중 하나로 꼽히며 테라피스트 맥주를 만들 수 있는 11개의 양조장에만 허락되어진 Authentic Trappist Product 로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좀 차갑게 마시기 시작했는데 추천하는대로 미즈근하게 상온에 온도가 맞춰지니 훨씬 나았습니다. 종류는 Trappistes Rochefort 6, 8, 10 이 있고 각각 로슈포르 양조장에서 구분하는 기준인 Dubbel, Tripel, Quadrupel로 구분한다고 하네요. 음 뭐, 하지만 아무리 남들이 맛있다고해도 제 입에 안 맞으면 어쩌겠습니까, 결론적으로는 그리 제 취향은 아니었습..
De Goudale Grand Cru (Brasserie Goudale) 코로나 검사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오는 도중에 (...) 와인앤모어 들려서 몇 병 집어왔습니다. 까만색 병에 금색 로고가 눈에 띄어서 언젠가는 마셔봐야지하다가 이번에 구입했네요. 벨기에 에일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막상 국적은 프랑스입니다. 근데 병에는 De Goudale 이라고 써져있는데 왜 가격표엔 '라구달'이라고 써져있을까요. De나 La나 The를 의미하는 단어라고 알고는 있습니다만 뭔가 수출용 제품 같은건가...? HEAD 밝고 하얀 거품이 적당히 올라옵니다. 유지력은 보통인 정도. AROMA 시리얼과 홉의 향이 강하긴 하지만 전형적인 에일 맥주향이라 딱히 느낌이 온다거나 개성있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약간의 화사한 향이 있긴 하지만 딱 그냥 응 맥주네, 하는 느낌. PALATE 향은 약했지만..
Kraemerlee IPA (Kraemerlee Brewing) 이전에 올린 시메이랑 같이 집어온 녀석입니다. 커피는 플라스틱잔에 로고 프린팅 된 종이컵 씌워서 줘도 상관없는데 왜 국산 맥주들 은색 캔에 라벨 붙인 건 만족스럽지 못할까... 물론 저게 단가가 낮을테지만요. 여튼 그 중에서도 라벨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 추천받아서 집어와 봤습니다. 디자이너 갬셩 아직도 포기 못하는가 음. 한국에서 만들어도 IPA라고 붙일 수 있나...? 싶긴 한데 IPA 방식으로 만들었겠지 뭐 싶습니다. HEAD 아주 약한 갈색이 도는 거품이 몽글몽글 쌓입니다. 유지력은 중간 정도. AROMA 몰티, 프루티라고 겉에 써있긴 하지만 오히려 클로브, 아니스 등 스파이스에 해당하는 향이 강하게 납니다. 전반적으로 홉 때문에 생기는 다양한 향긋함이 있고 그 사이에 섞여서 과일향도 좀 나고..
Chimay Blue 2020 (Bieres de Chimay) 와인앤모어에서 야방하는데 엄청 맛있게 드셨다고 하시는 게 눈에 띄어서 집어왔습니다. 330ml에 7500원입니다. 수도원 맥주 맛이 궁금하기도 했고 시메이 로고는 처음보지만 이름은 익숙하기도 했구요. 벨기에 맥주이며 특이하게 생산년도를 명시해놨더라구요, 2020년 생산품입니다. 마시고나서 양조장 검색 좀 했더니 이게 병입 후 숙성이 가능한 맥주라고 합니다. 최대 6년까지고 2~3년 지나면 더 맛있어 진다고 하네요, 나중에 몇 병 사서 쟁여뒀다 마셔야겠어요. 수도원답게 시메이 양조장에서 치즈도 만든다던데 같이 먹으면 개꿀맛일 듯. HEAD 아주 약간 갈색느낌이 나는 거품이 상당히 오래 유지됩니다. AROMA 홉, 허브, 꽃, 과일, 캐러멜향이 뭐 하나 확 튀지 않고 골고루 들어가있습니다. 다만 시메이 홈페..
KBS (Founders) 와인앤모어 / 355ml / 16500원 Founders의 Porter를 사왔을때 없어서 못 가져왔다고 한 그 KBS입니다. 네 당연히 우리나라 특정 방송사와는 1도 관련없구요. Porter와 마찬가지로 생산국은 미국이고 사이즈는 355ml인데 가격이 자비가 없습니다. 라벨엔 플레이버드 스타우트라고 써져 있지만 뒷면에는 임페리얼 스타우트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도수가 12도니 넘으니 임페리얼이 아닐 수가 없겠죠. 소개문에는 커피와 초코렛을 대량으로 때려넣었다는 (with a massive amount of coffee and chocolate) 문구도 써져 있습니다. 그걸로 끝내지 않고 미국답게 버번을 넣었던 배럴에 숙성을 했으니 이건 맛이 없는 것도 이상하고 안 비싼 것도 이상한 맥주네요. H..
Bullrock Stout (Original Beer Company) 와인앤모어 / 750ml / 24000원 처음 봤을때부터 병 디자인부터 눈에 확 들어왔고 심지어 한국 맥주라서 궁금해서 마셔보고 싶었는데... 저 우람한 덩치와 가격이 부담이라 미뤄두고 있었거든요. 결국 직원분들이랑 나눠마실 생각으로 질러봤습니다. 스타우트 중에서도 임페리얼 스타우트입니다, 도수가 9도로 높은 편이에요. 지금까지 마셔봤던 임스중에서는 단연코 마왕을 최고로 칩니다만 불락도 상당히 맛있게 마셨습니다. HEAD 꽤 도톰하게 쌓입니다. 거품도 조밀하고 유지력도 괜찮은 편입니다. AROMA 초코렛과 너츠류의 향이 지배적인 편입니다. 커피향은 은은하게 나는 편이네요. PALATE 시리얼의 달큰함이 먼저 느껴지고 쌉쌀한 맛이 뒤이어 따라옵니다. 바디감은 꽤 있는 편이라 농도가 연하지도 꾸덕하지도 않아..
Porter (Founders) 와인앤모어 / 355ml / 5480원 5월에 와인앤모어에서 할인 행사를 했던 것 중에 Founders KBS가 있었는데 재고가 아예 없더라구요. 먹어본적도 없는 맥주라 뭐길래 이것만 다 쓸어갔나싶어서 궁금했죠. 아쉽지만 Founders의 다른 맥주를 먼저 먹어보자 싶어서 Porter를 집어왔습니다. 미국에서 만든 영국식 흑맥주인 포터입니다. 사실 스타우트랑 포터 같이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 해봤자 못 맞출 거 같지만... 스타우트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낭낭한? 느낌이라고 주관적으로 해석해봅니다. HEAD 따르고나면 헤드는 꽤 두껍게 형성됩니다. 색도 확연하게 갈색이 보이는 거품이고 금방 꺼지진 않네요. AROMA 향은 초코렛향을 중심으로 캬라멜향이 받쳐줍니다. 덕분에 단내가 바닐라 향으로 느껴지고 곡물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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